2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그룹 세븐틴의 두 번째 팬미팅 2018 SVT 2nd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세븐틴 인 캐럿 랜드)’가 열렸다.
세븐틴은 화려한 조명 아래 버건디와 블랙 컬러의 수트를 맞춰 입고 등장했다. 미니 3집 ‘Going Seventeen’ 수록곡 ‘글쎄’, 미니 4집 ‘Al1’ 수록곡 ‘울고 싶지 않아’, 정규 2집 ‘TEEN AGE’의 수록곡 ‘모자를 눌러 쓰고’ ‘박수’를 연이어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연 열 세명의 멤버들은 열띤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날 팬미팅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멤버 정한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MC를 맡은 정한은 “영광스럽게도 제가 MC로 뽑혔다. 7천 명의 캐럿들 앞에 혼자 서있는 게 처음이라 떨리고 긴장된다. 최선을 다해서 진행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무대에 등장한 멤버들은 각자 인사와 함께 두 번째 팬미팅을 열게 된 소감을 밝혔다.
먼저 민규는 “긴장을 하면 시간이 너무 빨리가더라. 그래서 오늘은 긴장을 하지 않고 여유롭게 즐기려고 한다. 캐럿(세븐틴 공식 팬클럽 명)들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 에스쿱스는 “작년 팬미팅 이후 ‘행복’이라는 게 뭔지 알게됐다. 벌써 이렇게 일 년이 지나 두 번째 팬미팅을 열게 돼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버논은 “추운 날씨를 세븐틴이 뜨겁게 달궈드리겠다. 감기 걸리시면 안돼요”라고 외쳤다. 이어 원우는 “그 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승관은 “너무 좋다. 들뜬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드리려고 우리가 모였다. 스트레스 다 풀다 갑시다”고 전했다.
우지는 “서로에게 뜻깊은 축제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더 좋은 기억을 쌓을 지 기대된다”, 조슈아와 도겸은 “진짜 많이 보고싶었다”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호시는 “저희 세븐틴은 오늘을 위해 달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디에잇은 “최근에 많이 아팠었는데 오늘 드디어 팬미팅에 왔다. 그동안 쉰 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디노 “세븐틴의 캐럿바라기 디노”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준 “재미있는 게임, 무대도 많이 준비됐다. 좋은 추억 가지고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멤버 정한은 “열심히 진행하면서 재밌게 잘 이끌어가겠다”며 분위기를 달궜다.
세븐틴 멤버들은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하얗게 불태우자는 약속을 하자”며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이어 멤버들은 “팬미팅 티켓이 오픈 직후 1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진됐다고 들었다. 여기 계신 분들 뿐 아니라 동시 접속자가 1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오늘 오신 분들은 큰 경쟁을 이겨내고 오신 분들”이라고 밝혀 환호를 받았다.
이날 세븐틴은 오는 2월 5일 발매 예정인 스페셜 앨범 ‘DIRECTOR’S CUT(디렉터스 컷)’의 타이틀곡 ‘고맙다’를 첫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보컬, 퍼포먼스, 힙합 유닛 무대뿐 아니라 유닛의 곡을 서로 바꿔 부르는 유닛 리버스 스테이지, 팬미팅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무대까지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은 물론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코너를 진행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늘 팬미팅을 시작으로 2월 2일~3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8 SVT 2nd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세븐틴 인 캐럿 랜드)’를 개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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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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