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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대박난 '강식당'…'신서유기-외전' 계속될까

입력 : 2018-01-03 10:39:45 수정 : 2018-01-03 10: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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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모든 것의 시작은 송가락(송민호)였다. 말하면 이뤄지는 나PD표 ‘리얼 예능’은 ‘강식당’을 연일 최고 시청률로 이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 강식당’(이하 ‘강식당’) 5회에서는 공식 영업일 종료를 맞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식당’ 5회는 평균 8.3%, 최고 9.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였다.

쉬운 마무리는 없었다. ‘강식당’에는 초등학교 씨름부 단체 손님이 찾아왔다. 동시에 ‘강호동까스’ 여러 개를 조리해야 하는 상황. 한번에 라면 두개를 끓이며 능숙하게 돈가스를 튀겨내던 강호동은 이내 끝없는 잔실수를 벌이며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씨름 후배들을 보며 추억을 되새기던 강호동은 후배들의 식사를 대신 계산해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영업 마지막 날이 밝았다. ‘강호동까스’ ‘오므라이스’ ‘이수근까스’에 이어 ‘제주많은 돼지라면’까지 끊임없이 메뉴 개발에 힘써온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삼겹살이 들어간 신메뉴 김밥을 준비했다. 쌈장과 삼겹살 두 장이 들어간 김밥은 멤버들과 손님들의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정산 후 알려진 5일 영업에 대한 최종 수익은 10만 7천 700원. 멤버 한 사람당 약 2만원의 수익이 돌아갔다. 흑자가 나면 노래방에 가기로 했던 멤버들은 웃으며 ‘강식당’ 영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신서유기’ 멤버 송민호의 손가락이었다. ‘신서유기4’에서 ‘송모지리’에서 ‘송가락’으로 거듭난 송민호는 진심을 담아 위너 멤버들과의 ‘꽃보다 청춘’을 소망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강식당’도 소원리스트에 들어갔다.

그렇게 시작된 ‘강식당’이었다. 어떻게 보면 뻔한 예능에 그칠 수 있었지만 멤버들의 주방의 민낯 공개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5.4%라는 비교적 높은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데 이어 6.9%, 8.2%, 그리고 최종회 8.3%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실제로 ‘강식당’을 찾은 손님도 어마어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한림읍 모처에 자리한 ‘강식당’은 폭발적인 인기로 추첨을 통해 선발된 10팀 내외의 손님만이 ‘강호동까스’를 맛볼 수 있었다.

‘강식당’은 ‘신서유기-외전’이라는 부제로 짧게 5회 방송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실망은 아직 이르다. 설거지 노예 ‘나노’로 활약한 나영석 PD는 이수근에게 “두 번째 업장을 이수근 씨에게 내드리려고 본사에서 주시하고 있다”는 무서운 농담을 던지며 ‘이식당’ 개점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강식당’ 영업을 마무리하며 “눈물 흘리는 것 아니겠지”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던 멤버들은 곧 “시즌 2하게 되면 맥반석 오징어” “여름에 ‘강세차’하자”며 웃음을 터트렸고, 화면에는 ‘제발 입조심’이라는 경고 자막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동안 나PD표 예능은 말하면 이뤄지는 현실 가능성 끝판왕의 예능이었다. 그렇게 때문에 ‘신서유기-외전’으로 진행된 ‘강식당’ 뿐만 아니라 ‘이식당’ ‘강세차’ 등 무궁무진한 아이템들이 ‘신서유기’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식당’에 이어 또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다음주 오는 9일에는 ‘꽃보다 청춘 위너편’, ‘강식당’을 아우르는 ‘신서유기 외전’ 감독판이 방영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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