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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볼유도형 투수…두산이 프랭코프를 영입한 이유

입력 : 2017-12-10 11:12:58 수정 : 2017-12-10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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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땅볼 유도에 능하다’

두산이 10일 미국 출신의 세스 프랭코프(Seth Frankoff·29)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0만·연봉 75만)에 계약했다.

신장 195㎝, 체중 90㎏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프랭코프는 시속 140㎞ 중후반대의 직구를 비롯해 싱커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우완 투수다. 지난 2010년 오클랜드 에이스에 27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를 거쳐 올해 9월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주로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지만 2017시즌 종료 후 시애틀 매리너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정도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두산의 평가다.

올해 6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랭코프는 빅리그 통산 1경기에 등판, 승패없이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자책)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6경기(선발 70경기) 27승 33패 평균자책점 3.80 637이닝 탈삼진 631개다.

두산은 프랭코프가 마이너리그 통산 그라운드볼/플라이볼 비율이 1.40을 기록할 정도로 땅볼 유도에도 능한 점에 주목했다. 변화구의 제구력과 구위가 뛰어나 가능한 기록이었고, 이런 부분은 내야수비가 강하고 넓은 잠실구장에 안성맞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실제 두산은 “리그 최고 수준의 내야진을 갖추고 있는 팀에서 땅볼 유도형 투수인 프랭코프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한편, 나머지 한 명의 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더스틴 니퍼트와의 계약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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