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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총재 추대' 정운찬 전 총리는 자타공인 '야구광'

입력 : 2017-11-29 14:04:36 수정 : 2017-11-29 14: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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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제22대 KBO 총재로 추전됐다.

KBO는 29일 2017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12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구본능 총재의 후임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제22대 KBO 총재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구본능 KBO 총재와 박한우 KIA 대표, 전풍 두산 대표, 김창락 롯데 대표, 이태일 NC 대표, 류준열 SK 대표, 신문범 LG 대표, 최창복 넥센 대표, 김신연 한화 대표, 유태열 kt 대표, 양해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김동환 대표는 KBO 구본능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

정운찬 총재 추천자가 총회를 통과하면 2018년 1월1일부터 3년간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KBO는 총회를 개최하여 총재를 선출하고 이를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한다.

정 추천자는 야구 관련 책(야구예찬)도 낼 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야구광이다. 미국 유학 시절 메이저리그에 빠져 박사과정이 1~2년 늦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2003년 박용오 KBO 총재의 고문으로 위촉돼 프로야구계와 연을 맺었다. 두산 팬으로 알려진 정 추천자는 라디오 해설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정 추천자의 이런 야구 사랑을 알고 있는 10개 구단 대표는 만장일치로 총재 추천자로 정했다.

정 추천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석사를,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2년 서울대학교 총장을 지냈고, 2009년∼2010년 국무총리로 일했다. 또, 2010년∼2012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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