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운은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1990년대 초반 ‘오늘 같은 밤이면’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크게 얻었다. 특히 ‘오늘 같은 밤이면’은 KBS 가요톱텐 10주 연속 2위 등 지상파 순위프로그램에서 30차례 이상 2위를 하는 등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고, 1993년에는 3집 ‘먼 훗날에’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성공가도를 걸었다. 1992년에는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1992년과 1993년, 1995년에는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바 있다.
박정운은 15년 만에 방송에 얼굴을 드러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정운은 지난 2월에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 김민우와 함께 전설로 등장해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냈다.
한편 인천지검 외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박정운을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박정운은 암호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암호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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