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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신차… 수입 중형 SUV 시장 '후끈'

입력 : 2017-11-14 19:06:18 수정 : 2017-11-14 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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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볼보 뉴 XC60 판매 호조 속
BMW, 뉴 X3 출시… 3파전 양상
[한준호 기자] 수입차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랜드로버와 볼보에 이어 이번에는 BMW가 신차를 내놓으면서 3파전 양상이다.

이는 수입차뿐만 아니라 국산차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9월부터 기아자동차의 올 뉴 쏘렌토, 르노삼성차의 QM6 디젤 모델 등이 줄줄이 출시돼 판매량이 상당히 늘어났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중형 SUV는 돋보이는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 수입 중형 SUV 기존 모델 중에서 돋보이는 판매량을 보인 차량은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다. 랜드로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서 9월에만 총 1323대나 판매하며 브랜드 순위가 7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른 바 있다. 특히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는 9월에만 600대가 팔려 실적을 견인했다. 10월에도 랜드로버는 총 940대를 판매했고 그중 중형 SUV인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와 디스커버리 TD6는 모두 합해 553대를 팔았다.

디스커버리에 이어 지난 9월말 판매를 시작한 신차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벨라는 어떨까. 현재까지 197대가 고객에 인도됐다. 

회사 관계자는 “랜드로버 제품 라인업 중 중형으로 분류되는 레인지로버 벨라, 올 뉴 디스커버리, 그리고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두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랜드로버가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모델들을 시의적절하게 출시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입 중형 SUV 라인에서 볼보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 10월 말 출고를 시작한 볼보의 더 뉴 XC60는 최근 누적 계약대수 1400대를 돌파했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애초에 한달에 150∼200대 정도 예상했다”면서 “잘 팔릴 줄은 알았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반응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BMW코리아도 최근 중형 SUV인 3세대 뉴 X3를 공식 출시했다. BMW X3는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6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다. 이번에 출시하는 3세대 뉴 X3는 더욱 강력하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효율성,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주행 성능과 첨단 주행보조 기술 옵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BMW는 이번 뉴 X3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랜드로버와 볼보코리아의 선전에 BMW도 자극을 받은 듯 그동안 세단 신차가 나왔을 때 만큼이나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국내 시장에서 SUV 차량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수입차 중형 SUV 시장도 덩달아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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