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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제2의 뉴이스트 겨냥… 더 유닛 VS 믹스나인, 선의의 경쟁 될까

입력 : 2017-10-28 21:28:54 수정 : 2017-10-28 21: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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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제 2의 뉴이스트를 겨냥한다. ‘더 유닛’과 ‘믹스나인’이 오디션 프로그램 경재에 나섰다.

2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더 유닛’은 데뷔 경력이 있고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이들의 무한한 재능과 잠재력을 발굴, 최강의 아이돌 어벤져스를 탄생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 속에서 ‘더 유닛’은 방송 전부터 3차례에 걸쳐 미션 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참가자들은 방송 전부터 뮤직비디오 속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내는 뛰어난 실력과 노력, 시선을 사로잡는 완성형 비주얼로 많은 대중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것.

그러나 이 가운데 또 다른 새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도 등장을 예고, 공교롭게도 경쟁구도를 구성하게 됐다. 29일 첫 방송되는 ‘믹스나인’은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전국 70여 기획사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400여명의 연습생 중 9명을 선발하여 새로운 K팝 대표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그동안의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대표 기획자가 직접 중소 기획사까지 찾아간다는 점에 차별점을 두고 있다.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대결을 벌이는 포맷으로 빅뱅 태양, 씨엘, 승리, 자이언티, 스페셜 심사위원 박진영 등 심사위원들도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과 ‘쇼미더머니’ 시리즈 등을 연출한 한동철 PD가 YG엔터테인먼트로 적을 옮긴 후 선보이는 첫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유닛’과 ‘믹스나인’은 험난한 가요계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한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 6년차 그룹 뉴이스트가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고군분투 끝 기사회생하는 모습이 큰 화제를 모으며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바, ‘더 유닛’과 ‘믹스나인’ 역시 이런 관전 포인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더불어 하루 차이로 방송되는 두 프로그램 모두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구성된 데뷔그룹을 선정하고 대결을 통해 데뷔를 결정한다는 점, 시청자 투표로 데뷔 멤버를 가린다는 점 등이 같아 계속해서 비교 선상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어느 쪽이 호평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는 것.

다만 ‘믹스나인’은 방송사가 아니라 연출을 맡은 한동철 PD가 소속돼 있는 YG엔터테인먼트를 주최측으로 내세웠다는 점이 다르다. ‘더 유닛’ 측도 “‘믹스나인’을 경쟁프로라 생각해본 적 없다. ‘더 유닛’은 대형기획사가 출연하지 않은 것이 경쟁력”이라고 전해 두 프로그램이 어떤 다른 매력을 보이며 각자의 길을 구축해갈지,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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