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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베로나 데뷔전 찍고 국가대표까지 노릴까

입력 : 2017-09-15 06:00:00 수정 : 2017-09-14 10: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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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드디어 프로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할까.

안정환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로 이탈리아 무대 진출에 성공한 이승우(19·베로나)가 오는 17일(한국시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AS로마 원정경기 출격을 노린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이승우가 프로무대에서 진가를 보일 기회를 잡았다. 뛰기 위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로나로 이적했고, 취업비자를 얻자마자 3라운드 피오렌티나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비록 당시 베로나 수비가 일찍 무너지며 수비수가 줄교체, 이승우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기회는 여전히 충분하다. 베로나는 앞선 3경기에서 단 한 골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 부재가 심각하다. 그 한 골도 페널티킥 골이었다. 빠르고 드리블에 능한 이승우가 공격의 활로를 찾아줄 수 있다. 연습경기에도 꾸준히 뛰며 몸을 만들고 있다. 출전은 시간문제다.

이와 함께 이승우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승선에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국은 오는 10월 유럽에서 러시아(7일), 튀니지(10일)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중요한 경기가 이어지는 K리그 일정을 배려해 유럽파 위주로 A매치를 치를 것임을 밝혔다. 이승우는 아직 성인 대표팀 발탁 경험은 없지만 U-20 월드컵에서 신 감독과 사제지간으로 연을 맺은 바 있다. 이미 신 감독은 지난 11일 대표팀 관련 인터뷰에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함께 이승우의 이름을 콕 찝어 거론한 바 있다. 이승우가 로마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선다면 신 감독의 성인 무대 테스트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한편 같은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코리안 더비가 열린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의 만남이다. 부상에서 회복해 조커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손흥민과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못한 기성용이 그라운드에서 격돌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베로나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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