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그는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4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번째 타석은 팀이 5-2로 뒤진 1사 2루에선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때려냈다. 텍사스는 5회 4-5로 추격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1에서 들어온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상대선발 다나카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가 적시타를 때려냈고 텍사스는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가며 멀티히트를 완성한 추신수는 카를로스 고메즈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8-5으로 앞선 텍사스는 조이 갈로와 오도어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즌 71승69패를 거두며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갔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