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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0 17:48:50, 수정 2017-06-11 13:44:18

[스타★톡톡] 백아연 "공백 길어져도… 좋은 음악이 우선이죠"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백아연처럼 대중과 깊게 교감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또 있을까.

    '역주행의 아이콘'이자 '공감의 아이콘' 백아연이 세 번째 미니앨범 '비터스윗(Bittersweet)'을 들고 돌아왔다. 앞서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쏘쏘'를 통해 음원차트 역주행과 정주행을 이뤄낸 백아연은 '비터스윗'을 통해 다시 한번 차트 돌풍을 일으켰다.. 씁쓸하면서 달콤하다는 뜻을 가진 앨범명처럼 타이틀곡과 수록곡 전반에 걸쳐 다양한 감정을 담아냈고, 누구나 들어도 좋아할 법한 대중적인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타이틀곡 '달콤한 빈말'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의 심은지 작곡가와 백아연이 다시 의기투합한 곡으로, 공감 100%의 현실 반영 노랫말이 유독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백아연은 단순한 러브송이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러브송으로 완성, 대중과 음악으로 교감할 수 있었다.

    -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반응이 좋다.

    "음원차트 개편 후 처음 내는 앨범이다. 오랜만에 발표한 앨범인데도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함께 들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또 쟁쟁한 선배들이 많이 컴백하셨는데, 그 사이에 내 이름이 있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영광이다."

    -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쏘쏘'의 대히트로 부담감이 컸겠다.

    "올해로 데뷔 5년 차를 맞았다. 새로운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일 때마다 부담감이 드는 건 사실이다. 부담감은 절대 떨쳐버릴 수 없을 것 같고, 대신 음악을 대하는 자세는 조금씩 달라진 것 같다. 예전에 오디션에 참가했을 땐 노래 부르는 게 좋아서 그것만 보고 열심히 달렸다면, 지금은 어떤 이야기를 음악으로 들려드릴지 곡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 작사 능력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것 같다.

    "경험이 많이 쌓였다. 또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곤 하는데, 그 시간들이 노랫말에 차곡차곡 담기는 것 같다. 스케쥴 갈 때도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좋은 단어가 있으면 그때그때 적어두는 편이다.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보니 좋은 노랫말이 나오는 것 같다."

    - 백아연을 떠올리면 '공감'이란 단어가 연상된다. 백아연이란 아티스트의 색깔과도 같은데.

    "상황 자체에 대한 공감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노랫말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려고 하는 편이다. 너무 수식어를 많이 쓴다거나, 상황 자체를 포장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담백하게 쓰는 편인데, 그런 점에서 듣고 한번에 이해할 수 있기에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

    - 연애보단 연애 이전의 상황을 노래로 많이 만들었는데.

    "사실 연애를 안 한 지 오래됐다. 연애를 하고 있지도, 헤어지지도 않은 상태이기에, 이 순간을 노래로 잘 풀어내는 것 같다. 썸도 꾸준히 타고 있지 않다. 집 밖은 너무 위험한 것 같다(웃음)."

    - '달콤한 빈말'을 들었을 때 첫 느낌이 어땠나.

    "잘할 자신이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누군가가 만나자고 하고, 예쁘다는 말을 해주면, 왠지 모르게 그 사람을 기다리게 되지 않나. 연애를 안 한지 오래돼서 그런지, 그런 감정들이 잘 표현돼서 좋았다. 또 달콤함과 빈말이 상반된 이미지여서 더욱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 꾸준히 앨범을 내지만, 공백기가 꽤 긴 편인데.

    "공백기 때는 오로지 음악에 집중한다.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도 2년간의 공백이 있었는데, 그때도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작업에 집중했다. 그래서 좋은 음악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앨범도 오랜 시간 준비했다. 꼼꼼하게 하나하나 챙겼고, 좋은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다듬고 또 다듬었다. 공백기가 길다면 길 수 있겠지만, 좋은 음악이 나오는 게 우선이다."

    -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옆에서 친구랑 대화하는 것 같고, 항상 위로가 되고 즐거움이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언제 들어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 놓지 못한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서 함께 공감하고 같이 나누는 가수가 되고 싶다."

    - 그렇다면 현재 목표는 무엇인가.

    "정규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것이다. 지난 5년간 꾸준히 이 길을 걸어왔고, 목표에 1/4 정도 달성한 것 같다. 이젠 앨범명도 스스로 만들게 됐고, 곡들도 내 이야기와 의견을 거쳐 완성되고 있다. 목표를 향해 조금씩 걸어가고 있는 것 같고, 열심히 노력해서 그 목표를 이루고 싶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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