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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지난 시즌 악몽 딛고 올라선 6번째 EPL 정상

입력 : 2017-05-13 10:32:52 수정 : 2017-05-13 10: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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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명가의 부활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13일 (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6-2017 EPL 36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터진 미키 바추아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28승 3무 5패(승점 87)를 기록하며 2위 토트넘(23승 8무 4패)를 따돌리고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첼시의 EPL 우승은 지난 2014-2015시즌 이후 2년 만니다. EPL 우승은 통산 6번째.

첼시의 지난 시즌은 악몸이었다. 첼시의 영광을 함께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선수단과의 불화설을 일으키는 등 10위에 그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결국 무리뉴 감독이 시즌 중반 경질됐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이탈리아의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합류했고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13연승이란 무시무시한 행진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뺏기지 않았다. 13연승은 EPL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이다.

그리고 이날 대망의 우승컵이 다시 돌아왔다. 디에고 코스타와 에덴 아자르, 파브레가스 등 대부분의 주전이 모두 출격한 가운데 전반에만 10개가 넘는 슈팅이 쏟아졌다. 하지만 웨스트 브로미치의 골문은 단단했고 쉬이 열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몰아쳤다. 3분 만에 빅터 모제스와 코스타의 연속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3분 후 파브레가스의 슈팅 역시 마찬가지.

첼시는 후반 30분 아자르와 페드로를 뺀 후 윌리안과 비추아이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것이 적중했다. 후반 37분 개리 케이힐이 날린 중거리 슈팅이 빗맞으면서 아스필리쿠에타가 공을 받았다. 아스필리쿠에타가 다시 페널티 지역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바추아이가 골문으로 쇄도해 밀어넣었다. 결정적인 결승골. 첼시는 남은 시간 웨스트브로미치의 반격을 잘 막으며 통산 6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첼시 공식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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