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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5안타’ 서건창, 대표팀에서도 ‘영웅’ 등극

입력 : 2017-02-28 22:40:09 수정 : 2017-02-28 22: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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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이혜진 기자] 마지막 평가전, 주인공은 서건창(28·넥센)이었다.

서건창은 28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2번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팀이 친 15안타 가운데 ⅓을 혼자 책임진 셈이다.

시작부터 좋았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인 팀 애서튼(28)을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서건창은 이후 폭투로 2루까지 진출, 호주 마운드를 흔들어 놨다. 이어 3회, 4회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6회, 8회에도 안타를 생산해냈다.

다음은 서건창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원래 경기 전 감독님께서 별다른 말씀을 안하시는데, 오늘은 프리배팅할 때 오셔서 ‘편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부담을 안 가지려고 하지만, 나도 모르게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아차 싶었다. 경기에 큰 도움이 됐다. 오늘은 경기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는 데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싶다. 그 이상의 무언가는 찾고 싶지 않다. 본 경기에서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5개 안타가 모두 밀어 친 안타였다. 기존의 방식에서 변화를 꾀한 것인가.

“투수의 공을 많이 보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밀어치려고 노력을 했다. 내 스타일 상 포인트를 뒤에서 앞으로 가져간다. 무엇보다 결대로 치려고 했다. 밀어친 타구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알고 있다. 점점 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

- 남은 기간동안 마지막으로 점검할 부분을 꼽자면?

“우선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연습경기가 두 경기 남아 있다. 지금까지는 부상에 대한 우려로 조심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실전이라 생각하고 경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볼 생각이다. 기습번트도 시도하고, 주루에서도 조금 더 과감하게 할 것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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