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준 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5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과의 접전을 펼친 끝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16년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A그룹 대회에서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디비전2 B그룹으로 추락했던 대표팀은 다음 시즌 디비전2 A그룹으로 승격하게 됐다.
우승을 놓고 벌인 한판 승부였다. 한국과 스페인은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4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우승 트로피가 걸려있는 만큼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선제골은 스페인의 차지였다. 그러나 2골을 터트린 이혁진(고려대)와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병건(연세대)의 활약으로 대표팀은 승리에 먼저 가까이갈 수 있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남자 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2018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2 A그룹에서 에스토니아, 일본, 네덜란드, 루마니아, 영국과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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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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