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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11:20:44, 수정 2016-12-01 13:49:03

[윤기백의 싱Sing] 나나·한동근·세븐틴의 활약… 무섭게 떠오르는 '플레디스'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플레디스의 역습이 시작됐다.

    지난해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을 출격시키며 ‘아이돌 명가’ 재건에 나서더니, ‘역주행의 아이콘’ 한동근에 이어 배우로 강렬한 존재감을 알린 나나까지 활약하면서 연일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내년에는 주결경, 임나영이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치고 플레디스걸즈(가명)로 합류 및 데뷔할 예정이어서,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플레디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플레디스를 대표하는 그룹은 2009년 데뷔한 애프터스쿨이었다. 각 잡힌 안무, 늘씬한 몸매와 독보적인 비주얼로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애프터스쿨은 ‘뱅!’, ‘너 때문에’, ‘디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애프터스쿨 유닛으로 출격했던 오렌지캬라멜은 지금도 걸그룹 유닛의 대표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뽕끼를 가득 담은 노래 덕분에 애프터스쿨의 팬층을 확 넓히게 됐다.

    하지만 가희를 비롯해 소영, 베카, 주연, 정아가 애프터스쿨에서 졸업 및 탈퇴했고, 손담비가 배우 전향을 위해 소속사를 나가면서 플레디스는 한동안 과도기를 겪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보이그룹 뉴이스트가 야심 차게 데뷔했지만, 애프터스쿨과 손담비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던 중 2015년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이 데뷔했고, 그동안 K팝에 없었던 유닛 체제에 자체제작 아이돌이란 점이 주목을 받으면서 플레디스는 다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세븐틴은 2015년 신인상을 휩쓸며 입지를 굳혔고, 올해 진행된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6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에서 베스트 스타상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또 ‘2016 멜론뮤직어워드’에서 MBC뮤직스타상까지 수상, 한순간의 반짝인기가 아닌 K팝을 이끌 차세대 스타로 당당히 인정받게 됐다.

    뿐만 아니다. 한동근은 올해 8월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인기를 얻으면서 단숨에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발표한 지 2년 만에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고, 더 나아가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하는 등 ‘위대한 탄생’을 알렸다. 특히 한동근의 인기는 현재도 진행형이란 점에서 더욱 남다르다.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와 최근에 발표한 ‘그대라는 사치’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0위권 안팎을 오가고 있고, ‘AAA’ 시상식에서 라이징 스타상까지 받으며 감성 발라더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애프터스쿨 나나의 활약도 눈부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손꼽히는 나나는 지난 7월 tvN 드라마 ‘굿 와이프’로 첫 연기에 도전, 애프터스쿨 활동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눈빛과 아우라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덕분에 나나는 ‘AAA’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신인상을 수상, 막강한 경쟁 상대였던 김고은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같은 그룹이자, 또 다른 연기돌 유이도 배우로서 활발한 행보를 걷고 있다. 21일 첫 방송된 MBC 드라마 ‘불야성’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유이는 앞서 드라마 ‘호구의 사랑’, ‘상류사회’, ‘결혼계약’ 등으로 각기 다른 캐릭터를 완성했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연기 또한 기대되고 있다.

    플레디스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세븐틴에 이어 2017년 플레디스걸즈를 출격시키며 ‘아이돌 명가’ 도약에 나서는 것. 플레디스걸즈는 애프터스쿨을 잇는 플레디스의 신인 걸그룹으로, 이미 탄탄한 팬덤이 확보돼 소위 ‘데뷔’만 하면 되는 상태다. 지난 6월 발표한 프리 데뷔앨범 ‘WE’로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해 그 진가를 입증했고,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그녀들이다. 여기에 주결경, 임나영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친 후 합류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큰 상황이다.

    특히 아이오아이 효과를 보기 위해 일부 멤버들이 각 소속사에서 준비한 걸그룹에 합류해 수많은 논란을 빚기도 했지만, 플레디스 측은 “주결경, 임나영은 끝까지 아이오아이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확고한 입장을 밝힌 상황. 플레디스의 올바른 정책 덕분에 플레디스걸즈의 데뷔는 아이오아이 팬들에게도 또 다른 선물이 될 전망이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올해 가장 두각을 드러낸 기획사를 꼽는다면 단연 플레디스다. 세븐틴의 대성공, 한동근의 역주행, 연기돌 나나의 등장이 플레디스의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하며 “2017년 플레디스걸즈까지 데뷔하게 되면 플레디스는 ‘아이돌 명가’로 다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두고 각 소속사의 힘겨루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상황에서, 아이오아이를 묵묵히 지원해준 플레디스의 바른 행보 또한 업계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플레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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