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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해트트릭 폭발… 불붙는 호날두와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입력 : 2016-10-20 10:20:30 수정 : 2016-10-20 1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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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100호골 경쟁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치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의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원맨쇼였다. 전반 17분 우왕좌왕하는 맨시티 수비진을 무너트리고 돌파를 시도한 메시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메시는 이 골로 골 폭풍의 서막을 알렸다. 기세를 탄 그는 후반 16분 역습 과정에서 문전 깊숙이 침투해 다시 한 번 왼발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어 8분 뒤 루이스 수아레스가 문전으로 침투해 수비진을 붕괴한 상태에서 반편으로 쇄도하는 메시에게 패스를 했고, 이를 메시가 다시 한 번 밀어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메시는 부상 복귀 후 무시무시한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기세가 무섭다. 두 경기에 출전해 총 6골을 터트렸고, 두 경기 모두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지난달 14일 셀틱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7-0 대승을 이끈 그는 이날도 다시 3골을 쓸어담으며 4-0 대승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라이벌 호날두와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호날두와 메시는 전대미문의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00호골에 도전하고 있다. 호날두는 현재까지 95골을 터트리며, 메시보다 한걸음 앞서있다. 이날 3골을 연달아 추가한 메시는 89골을 기록 중이다. 추격까지는 6골이 더 필요하다. 호날두는 앞으로 5골만 추가하면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그렇다고 추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챔피언스리그 최다 해트트릭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총 7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메시는 108경기에서 89골을 기록한 반면 호날두는 136경기에서 95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호날두는 총 2골을 터트렸다. 현재와 같은 기세라면 챔피언스리그 100호골 기록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축구 전문매체 이에스피엔에프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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