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양세형, '무한도전' 넘고 예능킹 차지할까?

입력 : 2016-10-17 09:32:38 수정 : 2016-10-17 13:58:5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양세형은 요즘 예능계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다. 2016년 예능에서 양세형을 빼놓고 이야기가 안될 정도다. 작은 키와 일자머리, 그리고 촐랑거리는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급기야는 지난 9일 케이블채널 tvN 10주년 시상식인 ‘2016 tvN10 Awards’-코미디 남자 부문을 수상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최근 양세형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 곳은 MBC 예능 ‘무한도전’(이하 무도).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무도’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소위 무도의 멤버가 되려면 정치인 만큼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다. 청렴은 물론이고, 타 멤버에게 해를 끼치지 않되 예능감은 십분 발휘해야 하는 자리다. 그럼에도 양세형은 고정 멤버 이상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퍼펙트 센스’에 첫 등장, ‘2016 무한상사’ 특집에 출연했던 양세형은 이후에도 꾸준히 등장하며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심지어 500회 특집에도 게스트로 초청됐다.

특히 김태호 PD가 양세형 고정 멤버설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 및 출연진에게도 재능을 인정받은 상황이다. 특히 유재석은 491회 분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양세형 씨가 무한도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칭찬을 하기도.

양세형의 인기는 순식간에 얻어진 게 아니다. 2005년 SBS ‘웃찾사’-화상고 코너로 데뷔하며 돌풍을 일으킨다. 그러나 양세형은 2013년 연예인 불법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만다. 대부분의 복귀한 예능인들이 인기를 되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양세형에게는 예외였다. 당시 도박과 연루된 연예인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복귀에 성공했다. 특유의 깐족거림 그의 트레이드 마크. 미움을 살 수도 있는 요소임에도 그의 개그코드는 밉지가 않은 것이 포인트다.

양세형의 활약상에서 tvN 개그프로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를 빼놓을 수 없다. 도박 혐의 이후 첫 복귀를 알린 것도 ‘코빅’이다. 지난 2014년 4월 ‘코빅’의 ‘코빅열차’로 컴백을 알린 것. 그야말로 양세형은 ‘코빅’의 혁혁한 공을 세운 1등 공신이다. 2015년 ‘깽스맨’과 ‘직업의 정석’으로 각각 3쿼터, 4쿼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활약을 펼친다. 이른바 ‘양세바리’로 유명해진 그와 함께 ‘코빅’은 최고 인기 개그 프로그램으로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뿐만 아니다. 이외에도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 JTBC '잘먹겠습니다',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빠른 상황 파악과 착한 심성으로 예능계의 센스쟁이로 우뚝 선 양세형. 그가 연일 주가를 올리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