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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분석] '차트 1위' 한동근, 어떻게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나

입력 : 2016-08-25 06:55:27 수정 : 2016-08-25 09: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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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MBC ‘위대한 탄생’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한동근이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무려 2년 전에 발표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차트 역주행을 하더니, 급기야 음원차트 1위까지 차지한 것.

지난 2014년 9월 발매된 한동근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25일 오전 1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무려 2년 만에 이뤄낸 음원차트 1위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 깜짝 발표한 세 번째 디지털 싱글 ‘그대라는 사치’ 또한 실시간 차트 10위에 안착하는 등 10위권 내에 무려 두 곡을 랭크시켰다. 이는 에일리, 엑소, 블랙핑크, 어반자카파 등 막강한 음원강자 사이에서 이뤄낸 성과이자, 2년 전 발표한 곡으로 달성한 1위라는 점에서 한동근에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역주행의 시작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듀엣가요제’였다. 이날 방송에서 한동근은 ‘로맨틱 야수’라는 별명답게 가슴을 울리는 무대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고, 클라이막스 부분에선 폭발적인 성량을 과시해 명불허전 가창력을 입증했다. 지금은 폐지된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한때 엠넷 ‘슈퍼스타K’, SBS ‘K팝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MBC ‘위대한 탄생’ 우승자답게, 한동근은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렸다. 오직 가창력만으로 존재감을 확고하게 세운 것이다.

이와 함께 한동근은 ‘라디오 스타’, ‘복면가왕’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도 과시해왔다. 겉은 야수같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순수한 한동근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예능계 샛별’로 떠올랐던 상황. 그러면서 한동근은 무대에 올랐을 땐 예능 속 캐릭터는 온데간데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천상 가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반전매력이 한동근을 향한 관심을 끌어올리는데 큰 몫을 했고, 일반인이 부른 한동근의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2년 만에 차트 역주행까지 이어지게 됐다.

데뷔 이후 ‘리틀 임재범’에서 ‘로맨틱 야수’로, 급기야 ‘新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한동근. 한동안 주춤했던 정통 발라드 계보를 이을 ‘가수’ 한동근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플레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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