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이대호, 플래툰 넘어서나…아오키 마이너행 여파

입력 : 2016-06-25 18:09:34 수정 : 2016-06-25 21:12:3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이대호(34·시애틀)이 아오키 노리치카의 마이너리그행으로 인한 반사 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시애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일본인 외야수 아오키를 포함한 3명을 25인 로스터에서 제외했고, 대신 투수 3명을 등록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아오키는 이번 시즌 외야수로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에 1홈런 11타점 36득점을 기록했지만, OPS(출루율+장타율)가 0.636으로 팀내 최하위였다. 도루도 11번 시도해 7번 실패해 메이저리그 최다 실패기록도 가지고 있다. 아오키는 2012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목적으로 7경기에 나선 것을 제외하고 이번이 첫 마이너리그행이다.

아오키를 내려보내고 투수를 보강함에 따라 야수가 부족해 진 것이 시애틀의 현실이다. 이와 관련 MLB닷컴은 "“오키가 빠지면서 이대호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지명타자로 많이 나섰던 넬슨 크루즈가 외야수로 더 많은 경기에 나가게 됨에 따라 지명 타자 자리에 이대호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5일 세인트루이스전에는 우완 선발임에도 이대호가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고 이대호의 경쟁자인 애덤 린드를 7번 지명 타자로 기용하며 플래툰 시스템에 희생양이었던 두 선수가 나란히 경기에서 뛰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제 이대호가 플래툰 시스템의 벽을 넘어 좌우완 선발 투수와 상관 없이 맹타를 휘두를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