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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분석] 업텐션으로 본 '新 한류열풍'의 재점화

입력 : 2016-06-08 10:00:00 수정 : 2016-06-08 1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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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 내 한류열풍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신인 보이그룹 업텐션(UP10TION)을 시작으로, 新 한류열풍이 예고되고 있다.

업텐션은 지난 4~5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SPOTLIGHT(스포트라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데뷔 이후 일본에서의 첫 걸음인 만큼,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와 열기를 모았던 상황. 아니나 다를까, 업텐션은 일본 주요 매체들의 열띤 취재 열기와 함께 무려 5000여 명이 넘는 일본팬들을 동원하며 '역대급 행보'를 보였다.

규모만 역대급이 아니었다. 업텐션은 현지팬들을 위한 무대와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 능숙한 일본어 실력까지 뽐내며 팬들과의 친밀감을 뽐냈다.

최근 한국에서 활동을 마친 '나한테만 집중해'로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린 업텐션은 각 멤버별 특징이 담긴 자기소개를 일본어로 소화하는 한편, 쇼케이스 내내 유창한 일본어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일본식 애교인 '모에모에 큥'으로 상큼한 단체애교를 선보인 업텐션은 귀요미 플레이어 도중 깜짝 복근을 선보이기도 하고, 간단한 게임들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등 세심한 배려와 남다른 노력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다. 업텐션은 '나한테만 집중해'를 시작으로 각 앨범 타이틀곡 및 수록곡 무대를 선보여 열띤 호응을 받았다. 귀여운 안무가 적용된 '그대로', '스테이'로 큰 환호를 받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기적을 바란다', '위험해', '여기여기 붙어라' 등 업텐션만의 색깔이 담긴 다양한 곡들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이중 '스테이'와 '아무렇지 않은 척'은 국내에서 선보인 적 없는 무대로 처음 만나는 일본 팬들을 위해 첫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업텐션 10인 멤버가 펼치는 전매특허 다이나믹 퍼포먼스는 일본팬들은 물론 주요 매체들 및 음반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로 일본 매거진 '하루하나(haru*hana)' 편집장 사토는 "업텐션의 일본 첫 방문에 팬들의 열기가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뛰어난 퍼포먼스와 멤버 개개인의 매력, 멤버간의 화기애애함 등 일본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충분했다"고 극찬하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그룹"이라고 업텐션의 가능성을 주목했다. 

또 업텐션을 접한 타워레코드 관계자는 "10인이 펼치는 다이나믹하고 젊음이 넘치는 퍼포먼스에 압도됐다"고 밝히며 "일사불란하게 호흡이 맞는 스테이지와 10인10색의 매력에 1초라도 눈을 뗄 수 없는 그룹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새로운 비상이 너무나도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일본 주요매체 관계자들은 일본의 팬덤 중 주를 이루는 10대 중학생, 고등학생 팬들의 예상치 못한 뜨거운 호응에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일본인 시각에서 봐도 충분히 매력적인 업텐션의 가능성을 제대로 입증된 순간이었다.

그 때문일까. 업텐션은 세 번째 미니앨범 '스포트라이트'는 이번주 발표되는 일본 오리콘 주간 해외 앨범차트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또 일본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포함된 오리콘 종합 앨범차트에서는 K팝 그룹인 업텐션이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일본 최대 레코드사인 타워레코드 전체 지점에서는 '스포트라이트'가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의 주간 앨범 판매량에서 1위를 석권했다.

이쯤되면 업텐션이 新 한류열풍을 주도할 새로운 주역으로 손꼽히는 상황. 주춤했던 한류열풍을 다시 되살리고, 그때 그 시절의 전성기를 재현할 업텐션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티오피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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