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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우리집 꿀단지' 이재준, 그의 배우 인생은 '지속성장형'

입력 : 2016-05-17 09:41:50 수정 : 2016-05-17 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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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 이재준의 미래는 밝다. 그는 차곡차곡 자신의 단점을 채워나가겠다는 ‘지속성장형’ 배우다. 이재준이 주연배우 강마루 역을 연기한 KBS 2TV 드라마 '우리집 꿀단지'는 2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란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그 덕에 동네에서 모자를 쓰고 다녀도 알아볼 정도라고 즐거워하는 밝은 청년 이재준. 그가 꿈꾸는 소박한 꿈부터 큰 미래까지. 그렇게 스포츠월드와 만난 1시간은 금세 지나갔다.

-총 129부작을 소화한 소감은?

“7개월 정도 촬영했다. 아쉬운 부분, 부족한 부분 많은 데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집 꿀단지’를 하면서 자신에게 온 변화는?

“‘우리집 꿀단지’를 하면서 이재준이란 사람이 살아오는 패턴이 가장 많이 바꼈던거 같다. 화술, 동작, 리액션 등 다양하게 바뀐 것 같다. 그만큼 인생에도 많은 변화가 온 것 같다. 드라마 내에서 마루의 성장기처럼 나 역시도 7개월동안 잘 성장한 거 같다. 또한 연기적인 숙제도 많이 생겼다. 이 모든 게 기쁘게 다가온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가족 단위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런지 특히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셨다. 또래 배우들과는 술자리를 갖기도 했다. 모두들 많이 가르쳐주고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연기적으로 자신이 변한 점은?

“배우 경력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작품 하나할 때마다 보이는 게 달라진다. 처음에는 무작정 드라마와 영화를 봤었다. 이제는 선배님들의 감정 표현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 앵글까지 분석하게 된다. 점차 막연하게 봤던 작품들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현장의 연기선생님을 한 명만 뽑자면?

“야외감독님인 노상훈 감독님이 많이 가르쳐주셨다. 슬럼프에 빠져 고민도 많았고 헷갈렸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특히 자신감을 북돋아 주셨다. 드라마 ‘너를 기억해’를 한꺼번에 봤다. 감독님이 조언해주신 것들을 참고하며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

“부모님께서 TV화면을 찍어서 보내주시기도 하셨다. 친척분들도 무척 좋아하셨다. 일주일 5번씩 나오니까(웃음). 특히 과거엔 젊은 분들 위주로 알아봐주셨으나, 이번 드라마하면서 어르신 분들이 더 알아봐주셔서 기뻤다. 집근처에서 모자 쓰고 다녀도 알아봐주셨다. 할머니들이 엉덩이를 토닥토닥해주기도 하셨다. 술집에서는 안주도 한 두개씩 더 챙겨주셨다(웃음). 

-배우가 되기전에는?

“고등학교때 연극영화과를 다녔었다. 모델되고 싶어서 무용과 갔었고 모델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잘 풀려서 배우를 하게 됐다. 이 모든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항상 좋은 기회를 잡았던 것 같다.”

-욕심나는 배역은?

“‘우리집 꿀단지’에서는 멍청할 정도로 착했다(웃음). 달달한 로맨틱 코메디도 도전하고 싶고, 사이코 패스, 느와르도 욕심난다. 이를 위해서는 열심히 연기 연습하고, 오디션 보러 다녀야 할 것이다.”

-예능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은?

“불러만 주신다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재밌게 보고 있다. ‘1박2일’, ‘해피투게더’도 다시보기로 챙겨본다. ‘정글(‘정글의 법칙’)도 갈 수 있다면 좋겠다. 음악프로그램 MC도 탐난다(웃음).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이번 작품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겠다. 올해도 쉬지 않고 다작하고 싶다. 준비된 모습으로 다음 작품 만나고 싶다.”

-앞으로 배우로서 큰 꿈을 그려본다면?

“해외에서 연기하고 싶은 꿈이 있다. 세계적인 배우가 되고 싶다. 크게 꿈을 잡아봤다(웃음). 당장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싶다. 이재준이 출연하는 드라마, 영화를 믿고 보게하고 싶다.”

-연기적으로 존경하는 배우가 있다면?

“이병헌 선배님이다. ‘내부자’들도 그렇고. 항상 다양한 모습을 연기하신다. 모든 연기가 다 된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기사를 보시는 분들이면 ‘우리집 꿀단지’를 한 두번은 보셨을 거 같다(웃음). 129편이란 긴 드라마를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더 준비해서 빠른 시일내에 연기로 찾아뵙고 싶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매니지먼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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