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정의윤이 1회 만루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5-1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단독 2위를 지켰다. SK 선발 문승원은 5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으며 2012년 데뷔 후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화는 선발 심수창이 1회 시작부터 연속 3개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다가 결국 정의윤에게 던진 포크볼(128㎞)이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이 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정의윤의 시즌 6호째 홈런. 결국 심수창은 곧바로 강판됐다.
한화는 3회 정근우가 문승원의 141㎞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하며 1점을 추격했지만 이것이 전부였다. SK는 6회부터 박민호 채병룡 박정배 박희수가 차례로 이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고 8회 선두 이명기의 안타와 1사 후 최정의 볼넷, 정의윤의 적시타로 귀중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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