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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빅스부터 세븐틴·트와이스까지… 아이돌 '死월' 컴백대전

입력 : 2016-04-18 11:00:00 수정 : 2016-04-18 11: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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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올해 4월은 死월로 기억될 것 같다. 대형 아이돌 가수들이 연이어 컴백을 선언, 단 한 주도 쉴틈없는 컴백 러시가 이뤄질 예정인 것.

포문은 에이핑크 정은지와 업텐션이 열었다. 정은지는 18일 데뷔 5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만든 자작곡인 ‘하늘 바라기’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하늘 바라기’는 과거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포크와 세련된 팝이 조화를 이룬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실제 아버지와의 추억담을 담은 노래로 정은지만의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귓가를 자극한다.

성적도 좋다. 정은지의 ‘하늘 바라기’는 18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8개 음원차트 1위를 가볍게 올킬했다. 이와 함께 수록곡까지 차트 줄세우기를 하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은 18일 음원 공개에 앞서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서 먼저 무대를 공개했다. 다인조 그룹의 장점을 한껏 살린 ‘스펙트럼 퍼포먼스’로 무장한 업텐션은 신곡 ‘나한테만 집중해’로 소녀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여기에 소년과 남자의 경계선을 절묘하게 넘나들며 이색 매력을 어필하고 있고, 귀에 착 감기는 일렉기타 사운드는 업텐션만의 쾌활함과 만나 한층 분위기를 업시켰다.

빅스는 초호화 스케일로 무장했다. 늘 그랬듯이, 매 앨범 강렬하면서도 유니크한 콘셉트로 기대 이상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빅스. 앞서 공개된 콘셉트 화보만 봐도 강렬하면서도 생생한 비비드 컬러를 활용, 기존 빅스가 보여준 딥한 이미지와는 확연한 대조를 이뤘다. 특히 이전 앨범인 ‘체인드 업(Chained Up)’과는 180도 다른 헤어 스타일과 새로운 의상 콘셉트를 선보인 빅스의 모습에 팬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다. 빅스는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펑키 스타일의 타이틀곡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늪’, 감미로운 목소리로 애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손의 이별’까지 개성이 넘치면서도 트랜디한 수록곡을 자랑한다. 특히 멤버 라비가 전곡 작사에 공동으로 참여해 아티스트로 진일보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외 최고의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 빅스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0시 공개.

4월 25일은 가장 핫한 신인 아이돌 세 팀이 맞붙는다. 거대한 팬덤을 보유한 신흥 대세 아이돌 세븐틴과 트와이스, 러블리즈가 한날 한시에 컴백한다.

세븐틴은 늘 그랬듯 이번 앨범도 자체제작이다.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와 랩 메이킹까지 멤버들이 직접 만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예쁘다’. ‘아낀다’, ‘만세’에 이어 소녀 3부작을 예고한 ‘예쁘다’는 세븐틴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으로, 대세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데뷔곡 ‘우아하게’로 차트에서 롱런하고 있는 트와이스는 신곡 ‘치어 업(CHEER UP)’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를 믹스한 컬러팝 댄스곡으로, 더 세련되지고 청량해진 사운드가 인상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가 살아 숨쉬는 곡으로, 4월 최대 복병으로 손꼽히고 있다.

새로운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러블리즈는 미니 2집 앨범 ‘프롤로그 필름(Prologue Films)’으로 돌아온다. 앞서 봄날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따사로운 햇살,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아련한 분위기의 티저 영상으로 기대감을 높인 러블리즈는 다시 한 번 가요계를 청순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이외에도 27일 컴백을 앞둔 에이프릴은 신곡 ‘팅커벨’로 돌아올 예정이며, 5월 2일에는 방탄소년단, 5월 4일에는 엠넷 ‘프로듀스101’이 배출한 신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컴백하면서 ‘4월 가요대전’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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