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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슈퍼스타가 된 개콘 루키들

입력 : 2016-02-12 16:38:04 수정 : 2016-02-12 16: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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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낯선 개그맨들의 조합이 통했다. 충무로 슈퍼스타들을 등장시킨 ‘개콘’의 새 코너 ‘1대1’서 맹활약한 개그맨 이세진과 김원훈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7일 첫 선을 보인 KBS 2TV ‘개그콘서트’(조준희 연출)의 새 코너 ‘1대 1’은 시선을 강탈하는 네 명의 캐릭터들이 등장, MC 유민상의 진행 아래 신개념 퀴즈쇼를 선보였다. 특히 충무로 슈퍼스타(?) 이병원과 유와인을 연기했던 신인 개그맨 이세진과 김원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2015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에 빛나는 이세진은 떡잎부터 다른 개그감을 선보였다. 영화 ‘내부자들’의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를 모티브로 하여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해야지”라는 명대사를 개그에 십분 활용했다. 반기문의 직책을 “유엔총장사무” “유엔사무장총”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활자를 “팔만 해인사 대장경” “해인사 팔만 대장내시경”이라며 안상구식 단어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움켜쥐게 했다. 특히 “장난 나랑 지금 하냐?”는 유행어 히트 조짐까지 보이며 이병원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제 막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신인 개그맨 김원훈을 내세운 ‘개콘’의 신의 한 수도 통했다. 영화 ‘베테랑’서 조태오로 열연했던 천만 배우 유아인의 명대사 “어이가 없네”로 절묘한 혼연일체 개그를 선보인 것.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의 대사 톤을 그대로 가져와 적재적소에 “오이가 없네” “아이가 없네” 등의 대사를 ‘툭’ 던져, 가성비 최고의 웃음을 선사했다.

낯선 얼굴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충무로 슈퍼스타가 된 ‘개콘’ 루키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1대 1’이 공개된 ‘개콘’ 공식 페이스북에는 약 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고 대박 코너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과연 이번 주 일요일(14일) 밤 9시 15분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방송되는 ‘1대 1’에서 두 신인들이 웃음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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