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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억7912만원' 한화, 올해 KBO 연봉 기록 싹쓸이

입력 : 2016-02-11 09:38:12 수정 : 2016-02-11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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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내외부 FA를 잡는 데 무려 191억원을 쏟아 부은 한화가 올해 프로야구 팀 연봉 1위에 올랐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6 소속 선수 등록 인원 및 연봉 자료 등 각종 현황에 따르면, 한화의 올해 평균 연봉은 1억 7912만원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올해 한화의 평균 연봉 1위 등극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올겨울 내부 FA 김태균과 외부 FA 정우람을 각각 4년 84억에 잡는 등 공격 적인 영입행보를 이어갔다. 조인성(2년 10억원)과 심수창(4년 13억원)에게 안긴 FA금액까지 포함하면 겨울 이적시장에 쓴 돈은 191억원에 달한다.

올해 뿐 아니다. 2013년 정근우(4년 70억원)와 이용규(4년 67억원)를 한꺼번에 영입하는 등 173억원을 FA시장에 쏟아 부었고, 지난해에도 외부 FA 배영수(3년 21억5000만원), 권혁(4년 32억원), 송은범(4년 34억원) 등에 96억을 썼다. 한화가 최근 3년간 내외부 FA를 영입하는 데 들인 비용은 465억원이다.

외부 수혈을 통해 전력 강화를 모색한 한화는 올해 김태균(16억원)을 비롯해 정우람(12억원), 정근우와 이용규(이상 7억원), 배영수(5억5000만원) 등 고액 연봉자가 크게 늘어 연봉 총액 ‘100억원 시대(102억1000만원)’를 열었다. 상위 27명을 기준으로 하면 3억3241만원으로 리그내 압도적인 1위다.

각종 연봉 기록도 쏟아냈다. 16억원을 받는 김태균은 올해 5년 연속 연봉킹에 등극했고, 정우람은 지난해 장원준(두산)이 기록한 역대 연봉 최고 인상금액(6억8000만원)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심수창은 지난해 55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354.5% 인상돼 올 시즌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프로야구 1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억대 연봉자는 지난해 140명에서 148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16년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26명의 전체 연봉 총액은 665억8600만원, 평균 연봉은 1억2656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지난해 평균 1억1247만원보다 1409만원이 오른 액수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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