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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촬영부터 음악까지 완벽한 멜로… 거장의 품격을 담다

입력 : 2015-12-17 17:24:36 수정 : 2015-12-17 17: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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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오는 12월 31일 재개봉 예정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최고의 멜로 ‘그녀에게’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제작진이 참여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코마 상태에 빠진 알리샤와 리디아, 그녀들의 곁을 지키는 두 남자 베니뇨와 마르코의 서로 다른 사랑과 딜레마를 그린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는 아카데미 각본상과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작품 중 최다관객수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그녀에게’에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촬영감독과 음악감독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녀에게’에서 섬세하고 완숙한 촬영으로 영화의 깊이를 더한 자비에 아귀레사로브는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예술공헌상)과 스페인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고야상(촬영상)을 6회 수상하는 등 다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촬영감독이다. 우디 앨런의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블루 재스민’과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디 아더스’ 등 거장 감독의 다양한 작품들에 참여하며 명성을 쌓았다. 최근에는 ‘뉴문’, ‘이클립스’, ‘웜 바디스’, ‘구스범스’ 등의 대작을 통해 유럽을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는 촬영감독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또한, 알베르토 이글레시아스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팬이라면 이미 익숙한 음악감독으로 ‘비밀의 꽃’ 이래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모든 영화에서 음악감독을 맡아 영화사에 남을 최고의 걸작을 함께 만들었다. 알모도바르 감독과 작업한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그녀에게’, ‘귀향’, ‘내가 사는 피부’를 포함하여 고야상(음악상)을 10회 수상하고, 칸 영화제(프랑스 영화음악상), 유럽영화상(유러피안 작곡상) 수상뿐 아니라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이다. 특히, ‘그녀에게’에서는 매혹적인 스페인 음계를 바탕으로 재즈와 유럽 근대 실내음악 등을 영화의 분위기와 잘 조화시켜 불의의 사고로 엇갈린 네 남녀의 운명과 사랑에 대한 딜레마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완성했다.

명품 제작진들의 참여로 국내 영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녀에게’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가슴을 뭉클하게 할 음악으로 오는 12월 31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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