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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맥마흔, 상승세 IBK기업은행의 알짜 주포

입력 : 2015-12-16 19:01:47 수정 : 2015-12-16 19: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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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맥마흔이 디펜딩챔피언을 끌어올린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1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2연승과 함께 8승6패 승점 25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승점 24·9승4패)을 제치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인삼공사는 무려 11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13패 승점 5에 머물렀다.

역시 외국인 주포 리즈 맥마흔의 기량은 탄탄했다. 이날 맥마흔은 3세트 동안 29득점에 성공률 47.45%를 기록하며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동시에 김희진이 14점(성공률 35%)으로 뒤를 받쳤고, 박정아도 8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특히 김희진은 지난 13일 흥국생명전에서 올 시즌 여자부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토종공격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맥마흔의 변함없는 득점력 과시는 후반기 IBK기업은행의 수직상승을 예감하게 하는 부분이다.

1세트에서 중반까지는 팽팽하게 맞섰지만, IBK기업은행이 17-16에서 맥마혼을 앞세워 내리 6점을 뽑으면서 흐름이 완전히 갈렸다. 특히 맥마흔은 1세트에서만 11점을 올리는 등 초반 기세싸움을 가져오는 데 해결사로 나섰다. 1세트 점유율을 54.76%까지 끌어올렸고, 성공률은 47.8%를 기록했다.

1세트의 엇갈림이 그대로 승부로 판가름났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더욱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맥마혼이 8득점, 김희진과 박정아가 5점씩 거들어 ‘삼각편대’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3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은 17-12로 앞서다 추격을 허용해 18-18 동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셧아웃에 이변은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박정아의 오픈 공격에 이어 랠리 끝에 맥마혼의 시간차 공격, 김희진의 후위공격이 잇따라 들어가면서 인삼공사의 추격을 손쉽게 뿌리쳤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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