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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 깜짝 대어 나올까

입력 : 2015-11-26 11:24:12 수정 : 2015-11-26 1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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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2차 드래프트에서 대어급 이적이 나올 수 있을까.

2011년 첫 시작해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역대 세 번째 2차 드래프트가 27일 실시된다. 각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 40인 외에 나머지 선수들로 전면 드래프트를 실시해 각 구단별로 3명씩 지명이 가능하다. FA(자유계약선수)와 군제대 선수 중 시즌 중 등록하지 않은 선수, 신인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올해 드래프트는 FA 우선협상 기간에 열려 각 구단의 영입전에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이미 10개 구단은 40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KBO에 제출한 상태로 치열한 눈치 작전이 시작됐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40인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대어급 선수가 어느 정도 있는가다. 몇몇 구단에서는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을 과감하게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많은 구단들이 베테랑보다는 젊은 유망주 육성에 무게를 두고 있기에 젊은 선수 보호에 더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탓에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이 드래프트 시장에 나와 즉시 전력감을 노리는 구단들에게는 나름 대어를 낚을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2차 드래프트의 취지에도 부합한다. 2차 드래프트의 취지는 기회를 얻지 못하는 중진급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보장해 주기 위한 제도였다. 지금까지 2차 드래프트에서는 신인급 선수들을 지명해 데려가는 폐해가 적지 않았다. 각 구단은 유망주도 보호해야 하고 즉시 전력도 보호해야 하는 딜레마에서 유망주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2차 드래프트를 지속하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KBO도 각 구단의 유망주 보호를 위해 입단 연차 제한 등 개선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과연 올해 2차 드래프트에서는 유망주가 아닌 즉시 전력감 대어들의 이동으로 흥미로운 전력보강 시장이 될 지 궁금하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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