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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G도 버틴 철인들…전경기 출전 선수는

입력 : 2015-10-06 09:25:02 수정 : 2015-10-06 09: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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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사상 처음으로 144경기 체제로 치른 2015 KBO리그에도 전경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철인들은 존재했다.

올 시즌 전경기 출전 선수는 6명이 탄생했다. 황재균 최준석(이상 롯데) 최형우 박해민(이상 삼성) 나성범 김태군(NC) 등이 그 주인공이다. 1,2위를 다퉜던 삼성과 NC에서 각각 2명의 전경기 출전 선수가 나와 이들의 꾸준한 활약이 팀 성적과 직결됐음을 보여줬다. 반면 롯데는 2명의 철인이 나왔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이 아쉽다. 지난해 전경기 출전에 해당하는 128경기를 출전한 선수는 올 시즌 무려 37명이나 된다는 점에서 144경기 체제가 선수들의 출전경기 수에도 큰 변화를 줬음을 알 수 있다.

이들 중에서도 철인 중의 철인은 4시즌 연속 전경기 출전을 이어간 황재균이다. 지난 2011년 7월8일 인천 SK전 이후 연속경기 출전기록도 594경기로 늘리며 홍현우(해태, 574경기)를 넘어 역대 5위에 올랐다. 내년에도 전경기 출전을 이어간다면 김형석(OB)의 622경기를 넘어서 역대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역대 연속경기 최다 기록은 최태원(SK)이 기록한 1014경기다. 황재균은 지난 5월21일 사직 KIA전 주루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는 등 위기가 있었고 9월초에는 타격 슬럼프로 선발 제외되기도 했지만 대타로 꾸준히 나서며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최준석은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선발로만 전 경기 출전했다. 수비를 하지 않아 체력부담이 적지만 올해 타율 3할6리에 31홈런 108타점 155안타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을 만큼 타격감을 유지했기에 이룬 성과다. 최형우도 2008년과 2011년, 2013년에 이어 4번째 전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13일 대구에서 펜스 충돌로 갈비뼈 미세 골절 부상이 아쉽다. 박해민은 데뷔 첫 전경기 출전하면서 60도루를 기록하며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태군의 경우 체력소모가 많은 포수라는 점에서 전경기 출전의 의미가 더욱 크다. 포수 전경기 출전은 1989년 김동기(태평양) 1996년 박경완(쌍방울) 2002년 진갑용(삼성) 2004년 홍성흔(두산) 2006년 강민호(롯데), 2010년 조인성(LG)에 이은 역대 6번째 기록이다. 또한 나성범은 데뷔 첫 전 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황재균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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