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문 변호사는 17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현중 측이 밝힌 내용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김현중의 친자 확인 검사 거부 보도와 관련된 것이었다. 두 사람의 계속돼 온 대립에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많은 취재 인파가 몰렸지만, ‘긴급’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발표 내용은 다소 싱거웠다. 그럼에도 이날 김현중 측이 기자회견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날의 기자회견은 오해에 대한 해명과 앞으로 이어질 공방에 있어서 김현중 측의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한 적극적인 액션이었다.
이재만 변호사는 현시점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김현중의 친자확인 거부 논란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최근 A씨 측은 9월 초 출산 소식과 함께 김현중 측이 친자 여부 확인 검사를 거부해 친자확인 소송을 하겠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변호사는 “김현중이 지난주 토요일(12일) 군부대 내에서 출장 DNA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서도 받았다”고 밝히며 “이제 아이만 검사를 마친다면 친자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현중의 검사 거부 논란은 일단락 됐다.
그 다음 쟁점은 친자확인 방식에 대한 견해차이다. 김현중 측의 주장대로 A씨 측이 검사에 응한다면 하루 이틀 안으로 친자 여부에 대한 논란을 종결짓는 게 가능하다. 또 이 변호사는 김현중이 직접 전한 편지를 통해 아이가 친자로 확인될 경우 친부로서 법적 의무를 다할 것이라는 그의 의견을 전달했다. 때문에 길을 돌아가게 되는 A씨의 친자확인 소송 강행이 의아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 마지막으로 김현중은 “조속히 DNA 검사를 받아 논란을 종식시켜 아이가 소송 공방의 도구가 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아이에 대해서 더 이상 어느 곳에서도 노출이 안 되길 바란다”는 말로 친자확인 소송이 아이를 위한 길이 아니라는 주장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8월 A씨가 김현중을 폭행혐의로 고소하며 시작된 두 사람의 공방은 현재 친자 논란으로까지 번지며 이어져오고 있다. 두 사람이 친자 확인 검사 방식에 대한 극명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진실공방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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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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