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고종수 후계자’ 권창훈, 왼발로 A매치 데뷔골 ‘쾅’

입력 : 2015-09-03 20:49:40 수정 : 2015-09-03 20:44:4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화성 권영준 기자〕 권창훈(21·수원 삼성)이 A매치 데뷔골을 작렬했다.

슈틸리케호의 미드필더 권창훈은 3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과 11분 각각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와 손흥민(토트넘)이 연속골을 터트린 한국 축구대표팀은 권창훈의 쐐기골까지 전반 중반 현재 3-0으로 크게 앞서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는 라오스전을 앞두고 기존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을 극대화한 4-1-4-1로 변화를 줬다. 그 중심이 바로 권창훈이었다. 슈티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석현준을 배치했고, 그 아래 권창훈과 기성용을 전진 배치했다. 이어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이청용이 포진해 공격을 극대화했다. 중원에는 정우영(빗셀 고베)이 홀로 공수 조율 역할을 맡았다. 수비진에는 좌우 풀백에 홍철(수원)과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맡고, 중앙 수비수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착용했다.

전반 초반부터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공격진영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수비진을 흔들었던 권창훈은 개인 욕심보다는 팀 플레이에 치중하며 선제골을 위해 움직였다. 공격진에서 가장 많은 볼 터치를 기록한 권창훈은 결국 2-0으로 앞선 전반 30분 일을 냈다.

권창훈은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2실점으로 집중력이 흐려진 라오스 중원을 드리블 돌파한 뒤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무회전이 걸린 슈팅은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상대 골키퍼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슈팅의 궤적을 바라볼 뿐이었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권창훈은 수원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고종수 코치의 킥 능력을 전수받으며 왼발 위력을 끌어올렸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매서운 왼발 킥을 선보인 그는 이날 왼발을 통해 A매치 출전 4경기 출전 만에 골 맛을 느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