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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창림·안바울의 금빛메치기…사격 박대훈 김잔디 2관왕 기염

입력 : 2015-07-06 19:50:33 수정 : 2015-07-06 19: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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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금빛메치기!

한국 유도가 대회 셋째날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안창림(21·용인대)과 안바울(21·용인대)은 속시원한 업어치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잔디(24·양주시청)까지 동메달을 수확, 한국유도의 청신호를 밝혔다.

안창림은 6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드미트로 카니베츠(우크라이나)를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조리 한판으로 제압한 안창림은 결승에서도 전매특허인 업어치기로 경기 시작 25초 만에 승부를 끝냈다.

안창림은 조부가 유학을 가면서 가족들이 일본에서 정착했지만, 일본으로 귀화하지 않은 ‘재일교포 3세’다. 국적도 한국이다. 쓰쿠바대 2학년이던 2013년 10월 전일본학생선수권대회 73㎏급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일본 대표팀의 귀화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지난해 2월 한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용인대에 편입, 그해 6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안바울도 남자 66㎏급 결승에서 알렉산드르 마리악(프랑스)을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시작 16초 만에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더니 잇달아 지도 2개를 빼앗아냈다. 그러다 종료 1분20여초를 남기고 허를 찌르는 업어치기로 포효했다.

여자유도 57㎏급에선 김잔디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나이리스 도르비그니(쿠바)에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잔디는 1회전에서 강호 도르즈수렌 수미야(몽골)에 유효패를 당했지만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이날 사격에서도 금빛 과녁이 빛났다. 박대훈(20·동명대)과 김지혜(23·한화갤러리아)는 각각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대훈은 남자 50m 권총 개인과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김지혜 역시 25m 권총 개인과 25m 권총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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