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QS 왕국'… 딱 봐도 드러나는 삼성의 진짜 힘

입력 : 2015-07-06 11:05:37 수정 : 2015-07-06 11:05:3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QS 왕국’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의 힘은 역시 선발진이다. QS(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서는 리그에서 독보적이다. 선발진이 제 몫을 해주니 경기 운용이 쉬울 수밖에 없다.

6일 현재 삼성은 77경기서 46승31패 승률 5할9푼7리로 단독 선두다. 5∼6월 NC와 두산의 약진으로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어느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한 삼성인 터라 야구팬은 ‘당연한 일’이라고 수긍할 정도다. 박한이. 김상수, 채태인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신예선수들까지 분투하며 메워주고 있으니 류중일 감독으로선 껄껄 웃는 하루하루다.

그런데 삼성의 진짜 힘은 역시 믿음직한 선발진이다. 피가로 윤성환 차우찬 장원삼 클로이드로 이어지는 5선발진의 위용은 막강하다. 비록 장원삼이 부진으로 허덕이고 있지만 나머지 4명의 요원은 비교대상이 없다. 역시 QS다. 선발투수의 덕목으로 일컫는 QS는 장기레이스에서 불펜과부하를 방지하고, 승리확률을 높이는 최우선 요소다. 이 부분에서 삼성은 리그에서 상대가 없다. 선발투수의 이닝소화력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실제 삼성은 77경기를 치른 가운데 QS가 44회로 압도적이다. NC(25회) 두산(33회) 넥센(28회) 한화(15회) SK(24회) KIA(28회) 롯데(33회) LG(26회) kt(19회)에 비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범위를 넓혀 QS+(7이닝 이상 2자책 이하)로 따져봐도 대단하다. 삼성은 무려 23회로 한화(4회)에 비하면 6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롯데(19회) 두산(17회) LG(15회) kt(12회) 넥센 KIA(이상 9회) SK(8회) NC(6회)까지 상대할 팀이 없다.

선발진 개인의 면모를 봐도 고르다. QS의 경우, 피가로 12회, 클로이드 10회, 차우찬과 윤성환이 9회를 기록했고, 그렇게 부진했던 장원삼도 4회를 기록했다. 이제 곧 한 여름이 찾아온다. 안정된 선발진은 무엇보다 막강한 원동력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삼성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