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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남자 유도 조구함,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주인공

입력 : 2015-07-05 14:48:31 수정 : 2015-07-05 14: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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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준 기자〕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남자 유도의 조구함(23·용인대)이었다.

조구함은 경기 시작 첫 날인 4일 광주 염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00kg급 결승에서 프랑스 클레멍 델베르트를 유효승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조구함은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구함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잡기 싸움을 벌이다가 경기 1분여만에 지도 2개를 잇따라 뺏어냈다. 조구함은 2분여를 남겨두고는 조급해진 클레멍의 공격을 되치기로 유효를 얻었고, 이어 추가로 지도 1개를 더 빼앗아 승리를 굳혔다.

2년전 카잔 대회에서도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조구함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되면서 두 대회 연속 한국의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카잔 대회에서 100㎏ 이상급에 출전해 우승을 맛본 조구함은 이번에는 100㎏급으로 체급을 바꿔 출전했음에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또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조구함은 국제유도연맹(IJF) 남자 100㎏급 세계랭킹 16위로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의 실질적인 에이스다. 2013년 11월 100㎏ 이상급에서 100㎏급으로 전향했다. 나이가 들면서 선수들은 보통 체중조절의 어려움 때문에 체급을 높이지만 조구함은 반대로 체급을 낮추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편,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다이빙의 김나미(21·독도스포츠단)였다.

김나미는 4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274.95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 금메달은 282.60점의 정솽쉐(중국)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272.85점을 기록한 쑨멍천(중국)이 가져갔다.

한국 다이빙이 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3년 대구 대회 남자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와 단체 종합 권경민, 조관훈의 동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김나미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사진=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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