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UFC187] 김동현, '매미권'이 뭐죠… 버크만 쓰러트린 기술

입력 : 2015-05-24 11:19:08 수정 : 2015-05-24 11:19:0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동현(34·팀매드)이 UFC187에서 조쉬 버크만(35)을 물리치고 ‘스턴건(전기충격기)’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종합격투기 UFC의 코리안 파이터 김동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187에서 조쉬 버크만(미국)을 3라운드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이로써 김동현은 지난해 5월 존 헤서웨이(영국)전 TKO 승리 이후 1년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통산 전적은 20승 3패 1무가 됐다.

이날 경기의 화제는 그의 전매특허 ‘매미권’이었다. 애초 김동현은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상대를 쓰러트리며 스턴건으로 불렸다. 여전히 스턴건은 그만의 장점이지만 숨겨진 신무기가 있다. 바로 매미권이다. 매미권은 맞대결 상대의 후방을 노리는 기술로 백마운트로 올라타 떨어지지 않고 괴롭히는 전력이다. 이를 통해 심리·체력적으로 상대를 무너트린 뒤 길로틴 초크 또는 테이크 다운까지 뺏는 김동현만의 기술이다. 김동현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술이 ‘매미권’이라는 단어로 불리는 것이 좋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매미권의 장점을 유독 잘 살렸다.

김동현은 지난해 8월 타이런우들리(미국)에게 섣불리 달려들었다가 TKO패 했다. 절치부심한 김동현은 이번에는 매미권을 선택, 버크만을 차근차근 압박하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1라운드 중반에는 버크먼의 등 뒤에 매달려 체력을 빼도록 만들었고 2라운드에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두 다리와 왼발로 상대의 양팔을 모두 제압한 뒤 끊임없이 파운딩을 날렸다. 지친 버크먼은 3라운드 초반 강하게 몰아치며 마지막 승부를 걸었으나 김동현은 여유롭게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왼손 잽과 함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버크만을 쓰러뜨렸다.

체육팀 / 사진=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