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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추억의 레이스’ 시행

입력 : 2015-05-22 07:00:00 수정 : 2015-05-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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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한국마사회가 특별한 이벤트 ‘추억의 레이스’를 마련했다.

5월 마지막주를 조교사 주간으로 정하고, 왕년의 스타 기수들이 경주로를 누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출전 조교사들은 기수로 활약하던 당시의 기수복을 착용하고 경주에 출전한다.

렛츠런파크 서울 소속 조교사 55명 중 무려 17명의 조교사가 출전 의사를 밝혔으며, 이중 9명을 선발했다. 양재철·김점오·박윤규·홍대유·최봉주·우창구·김효섭·황영원·이신영 등 9명의 조교사가 그 주인공. 경주는 오는 29일(금) 오후 2시 40분으로 출발시간이 확정됐다. 경주는 500m 직선코스로, 그야말로 속도 경쟁이 될 전망. 조교사가 얼마나 몸을 만들었느냐, 경주마의 출발 여부 등이 승부의 관건이다. 예시부터 순위판정까지 모든 과정이 정식경주와 똑같이 진행된다. 하지만, 이벤트 경주인 만큼, 베팅은 불가하다.

불꽃 튀는 500m 초단거리 승부에, 왕년의 아나운서 조정기 전 한국마사회 본부장이 마이크를 잡는다. ‘추억’의 레이스인 만큼, 기수뿐 아니라 다른 요소들로 오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려는 기획이다. 뚝섬에서 경마가 시행되던 때부터 경마를 즐겨온 팬들이라면 이번 이벤트 경주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

경주에는 1위 250만 원·2위 150만 원·3위 100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는데, 출전이 확정된 조교사들은 상금은 물론 출전수당 전부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마사회도 이에 응해 매칭펀드로 기부금을 보태 총 1900만 원의 금액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렛츠런재단과 렛츠런CCC 인근 불우가정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조교사 주간’에는 이벤트 경주의 결과를 맞추는 경품행사·조교사 소장품 전시·조교사 주간을 기념하기 위한 명칭부여 경주 ‘Trainers' Cup’ 등이 진행된다. 

jjay@sportsworldi.com


‘추억의 레이스’에 출전하는 왕년의 스타 기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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