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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억대 도박 아냐… VIP룸인 줄 몰랐다" 눈물의 기자회견

입력 : 2015-03-24 15:39:34 수정 : 2015-03-24 15: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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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가 억대 도박설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억대 원정 도박설 해명 기자회견을 열고 도박설 보도 내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태진아와 함께 나온 권창범 변호사는 “태진아 씨는 2015년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진갑을 맞이해 가족들과 미국여행을 갔다. 15일 LA 허슬러라는 카지노를 방문해 1시간 남짓 머무르며 1000달러를 바꿔서 5000달러를 땄다. 17일에는 LA 소재 할리우드파크를 방문해 1시간 남짓 머무르며 3000달러를 가지고 1500달러를 땄다. 아들 이루는 게임을 절대 하지 않았다. 태진아를 데리러 들어온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는 “처음에 한 번이라고 말한 것은 이 기사를 최초 보도한 한 국내 연예매체의 기자가 전화가 와서 ‘LA에서 게임한 적 있나’, ‘그럼 한 번 했나’ 라고 묻길래 대답한 것뿐이다. 특히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 도시기에 어느 호텔이나 카지노가 있다. 이틀을 머무르면서 두 번 했다고 제가 제 입으로 말했다”며 말 바꾸기 논란에 대해서 해명했다.

또 태진아가 당초 VIP룸이 아니라 일반 룸에 갔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그가 VIP룸에서 게임을 한 것이 밝혀진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변호사는 “LA 허슬러 카지노는 10달러부터 최대 1만 5000달러가 가능한 곳에서 게임을 했고 할리우드파크 카지노에서는 뒤늦게 알았지만 VIP룸이었다. 그러나 입장의 자격 제한조건도 없었고 최고 20달러에서 최대 1만 5000달러의 베팅이 가능한 곳에서 카지노 게임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태진아 씨가 VIP룸이 아니라고 말한 것은 방에 쓰여 있지도 않았고 밀폐되지 않았고 누구나 들어갈 수 있기에 일반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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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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