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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서세원 성폭행으로 결혼… 32년간 포로 생활"

입력 : 2015-03-12 17:00:29 수정 : 2015-03-12 17: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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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세원의 아내인 서정희가 성폭행으로 결혼 생활이 시작됐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17호 법정에서는 상해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맨 서세원에 대한 4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서세원 측 변호인은 사생활 침해와 사회적 파장을 우려하며 이날 공판을 비공개로 전환해 줄것을 판사에게 요청했으나 이는 거부 됐다.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한 서정희는 "계속 심리적으로 공포를 느꼈기 때문에 공개적인 장소에서 대화를 원한 것이다"라며 서세원의 불륜 의혹과 더불어 그동안 계속 협박을 받아왔었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

이후 서정희는 법정을 향해 "여자가 한 번 남자가 바람을 피웠다고 여기에 왔겠느냐. 이 한 번의 폭행 때문에 여기에 왔겠느냐. 나는 그 날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고 읍소했다.

이어 서정희는 "남편과 19살에 처음 만났다. 성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개월간 감금을 당했고, 이후 32년간의 결혼생활은 포로 생활이었다"며 "이제까지 한번도 그러한 남편에 대해 밝히지 않았던것은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걸 바꿀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한 서정희는 "나는 32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폭언을 당했다. 방 안에서 목을 졸랐을 때는 내 혀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눈알도 튀어나올 것 같다. 나는 그 자리에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고 계속 살려달라고만 했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서정희를 밀어 넘어트리고 로비 안쪽으로 끌고 들어가 목을 조르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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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Y스타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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