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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시즌 첫 우승을 향한 무결점 플레이…리디아 고,김효주에게 ‘판정승’

입력 : 2015-03-05 16:28:29 수정 : 2015-03-05 16: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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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스포츠월드=강용모 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슈퍼루키’ 김효주(20·롯데)와의 샷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 한 개의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박인비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이 43%에 그칠 만큼 드라이브 샷(비거리 252야드)이 다소 흔들렸지만, 안정된 아이언샷(그린 안착률 89%)으로 이를 만회했고, 비교적 정확한 퍼팅(28개)으로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세계 랭킹에서도 1위 리디아 고(18)를 따라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박인비는 “싱가포르에서는 잘 친 적이 없어 기대를 하지 않았는 데 이날 9번홀부터 퍼트가 잘되다 보니 샷까지 잘 맞아 떨어졌다”며 “보기가 없어서 더 만족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인비는 첫 라운드를 만족스럽게 끝낸 데 대해 퍼트 방법을 바꾼 덕택이라고 말했다. 최근 투어에서 퍼트가 극과 극이었다는 박인비는 “머리는 그대로 두고 눈으로  퍼트 스트로크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변화를 줬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김효주에 2타 앞선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이날 리디아고는 드라이브 샷(페어웨이 적중률 86%)과 아이언샷(그린 안착률 78%), 28개로 홀아웃한 퍼트 등 비교적 3박자가 맞아떨어져 상위권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 LPGA투어 회원 자격으로 첫 출전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로 신고했던  김효주(20·롯데)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이날 공동 14위에 오른 김효주는 비교적 정확한 아이언샷(그린안착률 83%)에도 불구하고 32개로 홀아웃한 퍼트에 발목 잡혔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평정한 김효주는 지난 해 9월 LPGA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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