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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 실전 데뷔전서 홈런포 쾅… 해적 세리머니도 폭발

입력 : 2015-03-04 09:06:36 수정 : 2015-03-04 09: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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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실전 경기에서 화끈한 신고식을 펼쳤다 .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네딘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려 피츠버그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5-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원한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7승을 기록한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2구째 높게 형성된 직구를 통타, 우중간 방향으로 총알처럼 쭉쭉 뻗어가는 홈런 타구를 날렸다. 홈런 후 당당하게 베이스를 돈 강정호는 벤치에 들어올 때 ‘해적 홈런 세리머니’ 펼쳐 동료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강정호는 7-3으로 앞선 5회 1사 2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강정호는 8-4로 앞선 6회 말 수비부터 교체됐다. 강정호는 이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땅볼로 걷어낸 뒤 정확한 송구 실력을 뽐냈다. 강정호는 경기 뒤 “홈런을 칠 때 제대로 방망이에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는 4일에는 홈인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토론토와의 2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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