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무속인 성폭행하려던 50대男, 급소 맞고 119에 "살려달라"

입력 : 2015-02-25 14:33:24 수정 : 2015-02-25 14:33:2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무속인을 성폭행하려던 50대 남성이 급소를 맞고 고통을 호소하다 119에 '살려 달라'며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 남부경찰서는 여성 무속인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로 A(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인천시 남구의 한 무당집에서 무속인 B(40·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배달시킨 떡이 도착한 것으로 여겨 현관문을 열었으나 A씨가 갑자기 들이닥치자 깜짝 놀랐다.

B씨는 물러서면서 A씨의 급소를 발로 걷어차 다급했던 위기 상황을 넘긴 뒤  문을 걸어 잠그고 지인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일격에 고통을 호소하던 A씨는 현장을 빠져나오다 계단에서 넘어져 눈썹 부위를 다치고 여러 곳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는 119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요청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점을 보러 갔는데 점을 안 봐주기에 홧김에 몸싸움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B씨의 진술과 옷이 찢어진 점 등으로 미뤄 성폭행 시도가 있던 것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