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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5일 공식 캠프 스타트… 투수분석 열공모드

입력 : 2015-02-25 11:16:55 수정 : 2015-02-25 11: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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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가 드디어 본격적인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이제는 진정한 주전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강정호는 빠른 적응을 위해 상대해야 할 빅리그 투수들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강정호가 속한 피츠버그가 25일(한국시간) 야수조의 공식적인 단체훈련을 시작한다. 투·포수조가 먼저 합동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야수조까지 모두 모였다. 강정호는 이미 이달 중순 미국 플로리다 주 브래든턴에 있는 스프링캠프인 파이리트 시티에 입소해 먼저 훈련하고 있었다.

강정호는 “내가 성공해야 더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해왔다. 이런 강정호에게 스프링캠프는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과 동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허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일 경기에 뛸 선수를 영입했다고 믿는다. 모든 이들이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라인업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드러냈다. 그러나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적응을 할 수 있을지, 보완할 점이 있을지를 지켜볼 것”이라는 말도 덧붙이며 여전히 강정호에 대한 의문부호도 있음을 내비쳤다

의문부호를 느낌표를 만들기 위해 일단 적응이 우선이다. 강정호는 훈련을 통해 메이저리그 스타일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강정호는 “타자들의 파워는 역시 좋았다”면서 “다만 나는 이들을 따라가려 하지 않고 내 스타일대로 타격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수비쪽에 대해서는 “한국 야수들과 기량을 비슷한 것 같은데 어깨는 확실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정호는 구단에 투수 정보를 담은 영상 자료를 요청해 이를 태블릿 PC에 저장해 놓고 훈련이 끝난 뒤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주요 투수들의 습성을 파악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강정호는 우선적으로 많이 상대해야 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상대할팀의 주요 투수들이 구질과 구속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강정호는 이렇게 노력하는 자세로 주전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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