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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피어스의 감성 연기 변신… '봄의 멜로디' 1월 22일 개봉

입력 : 2015-01-04 19:18:05 수정 : 2015-01-04 1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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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고아 소녀를 후원하는 감옥에 있는 키다리 아저씨. 그들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 ‘봄의 멜로디’가 1월 22일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이언맨3’, ‘프로메테우스’, ‘메멘토’ 등 쉽지 않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지독한 연기의 끝을 보여줬던 가이 피어스가 순도 100%의 감성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봄의 멜로디’는 고아 소녀 메이 메이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자신을 후원해 준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가 살인범임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특별한 우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 최근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한 ‘메멘토’에서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을 연기했던 가이 피어스는 10분만 유지되는 기억력으로 자신만의 퍼즐을 맞춰가며 살해당한 아내에 대한 복수에 매달리는 광기 어린 연기를 선보여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프로메테우스’에서는 '프로메테우스 호'의 물주인 재벌 피터 웨이랜드 역을 맡아 주름투성이 백발로 완벽한 노인 분장을 하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모습을 선보였으며, ‘아이언맨3’에서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를 위기에 빠뜨리는 천재 유전공학자 악당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봄의 멜로디’에서 가이 피어스는 감옥에 수감된 사실을 숨기고 고아 소녀를 10여년째 후원해 온 살인범으로 출연해 기존에 보여 주었던 극단의 카리스마 대신 진정성 넘치는 묵직한 감성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월 22일 개봉 확정과 더불어 ‘봄의 멜로디’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의 원제는 국내 제목과 사뭇 다른 느낌의 '33포스트카드'로, 이는 호주에 사는 키다리 아저씨와 중국 고아 소녀가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 준 서른 세 장의 엽서를 의미한다. 공개된 국내 포스터의 제목 아래에도 개봉일이 우편 소인 모양으로 찍혀 있어 둘 사이의 징검다리가 되어 준 소중한 엽서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한편 국내 개봉 제목인 ‘봄의 멜로디’는 주인공 소녀 메이 메이의 이름, 'May'가 사계절 중 봄인 5월을 의미하고 또한 영화 속에서 메이 메이를 통해 아름다운 노래를 함께할 수 있기에 지어진 제목이다. 가장 따스하고 온화한 계절인 봄처럼, 메이 메이 역시 아름다운 멜로디로 차갑게 굳어 있던 살인범 죄수의 마음을 녹여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고아 소녀를 후원하는 감옥에 있는 키다리 아저씨. 그들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 ‘봄의 멜로디’는 오는 1월 22일 개봉해 추운 겨울 속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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