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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500만달러 포스팅 미스터리… 도대체 어느 구단이?

입력 : 2014-12-21 10:30:21 수정 : 2014-12-21 1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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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도대체 어느 구단일까.

강정호(27·넥센) 한국 프로야구 야수 출신 최초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넥센은 지난 2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해 전달받은 강정호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 500만 2015달러(약 55억원)를 수용하겠다고 결정했다. 통보를 받고 오랜 고민 없이 강정호의 미국행을 수락한 것이다.

강정호가 제시받은 500만 2015달러는 역대 야수 포스팅에서 2000년 스즈키 이치로가 1312만 5000달러, 2010년 니시오카 쓰요시는 532만 9000달러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류현진(2573만 7737달러 33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에 관심은 과연 어느 구단이 강정호에 최고 금액을 써냈느냐에 쏠리고 있다. 최고 응찰액을 써낸 구단이 강정호와 30일간 독점 교섭권을 갖는다, 하지만 현재 그 구단이 어딘지는 오리무중 상태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다 현재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니코스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샌디에이고를 유력 후보로 꼽았지만 ESPN, CBS를 비롯한 미국 방송과 해당 지역지 등이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강정호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냈던 CBS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포스팅에서 어떤 팀이 강정호 입단과 관련한 교섭권을 따냈지는 모른다. 확실한 건 샌디에이고는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정호의 포스팅 유력 후보로 꼽혔던 뉴욕 메츠도 부인하고 나섰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애틀랜타 등 9개 팀이 지역지 담당기자들이나 칼럼니스트가 해당 팀의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에 나서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러자 워싱턴,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필라델피아, 시애틀에 미네소타까지 후보 구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확한 사실은 주말이 지난 뒤 강정호의 포스팅 수용을 접수한 이후 밝혀지겠지만 한국과 현지 모두 궁금증만은 커지고 있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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