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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 측 입장표명 "김태우 부인-장모 횡포 견딜 수 없어"

입력 : 2014-11-27 14:18:37 수정 : 2014-11-27 14: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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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메건리 측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메건리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지난 2월 말부터 김태우 아내 김애리가 경영 이사로, 장모 김모 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키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했다"라고 밝혔다.

메건리 측은 "그 후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으로 인해 여러 번 직원이 바뀌며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다"라며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 매월 소속 연예인들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한 적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데뷔 2주전 애초에 협의하여 계약한 음반, 음원 수익의 50:50의 배분이 부당한 것 같다며 장모인 김 본부장이 부속합의서에 사인 하기를 원했고, 사인을 하지 않으면 데뷔에 차질이 생긴다며 사인을 강요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뮤지컬 '올슉업' 출연과 관련해서는 "사전 설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뮤지컬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9월12일 메건리의 방송출연료 은행계좌 개설용도로 제공한 메건리의 도장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뮤지컬 제작사와 출연계약서를 작성한 뒤 연습을 강요. 회사의 지원 없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매일 밤 늦게까지 뮤지컬 연습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미국 오디션에 대해서 메건리 측은 "올해 2월말부터 김애리 이사는 메건리의 미국진출을 적극 원했고, 미국에 대행에이전시와 협력 하에 여러 차례 미국오디션을 허락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뮤지컬 계약을 일방적으로 한 뒤 최종오디션을 위해 의논하자는 미국에이전시의 이메일에 일주일간 답변 없이 있다가 10월 28일에 '소울샵이 법적으로 메건리를 대행 할 수 없다면 최종오디션에 보내지 않겠다고' 하며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했다" 며 설명했다. "이에 미국에이전시는 '애초에 처음 오디션과정을 시작했을 때 10월 중에 결정이 나는걸 알고 참여 했는데 이제 와서 그럴 수 없다"고 설득했고 김애리이사는 그 사실을 부정했다' 고 밝혔다.

메건리 측은 이밖에도 장모인 본부장과 김애리 이사가 강압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밝혔다.

메건리 측은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게 되었고, 7월 중에 메건리 어머니는 김태우와 따로 만나 의논했으나 개선은 커녕 오히려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은 메건리 어머니와 메건리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메건리는 김태우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올해 2월 경영에 참여한 회사의 경영자인 김태우의 장모와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 이사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믿어주셨고, 지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라며 "상식 이하의 매니지먼트를 하는 소울샵에서 더 이상의 미래는 보이지 않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아픔과 고민이 있었음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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