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길’도 미주·유럽 진출… 국내·외 시장 석권 임박
강인한 생명력으로 2년 가까이 시장을 제패하고, 세계 무대에서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과 ‘몬스터 길들이기’이다.
‘모두의마블’은 발매 1년 8개월이 흐른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다운로드 6000만건과 하루 이용자 1000만명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모두의마블’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대만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 3개 국가에서 최고매출 1위를 꿰찼다.
태국 최대 게임쇼 ‘TGS&빅페스티벌 2014’에서 모바일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 언어가 적용되지 않은 버전으로 차트를 석권하는 등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대만에서는 현지 출시된 국내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인기 1위와 최고매출 1위 타이틀을 모두 손에 넣었다. 모바일 게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최고 매출 3위를 달성했다.
차기 주자로는 ‘몬스터 길들이기’가 미주와 유럽 무대에 나선다. 넷마블게임즈는 미국 게임 기업 카밤을 통해 최근 북·남미 및 유럽 지역에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2013년 8월 시판된 ‘몬스터 길들이기’는 600여종이 넘는 몬스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게 백미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흥행 구도를 180도 바꾼 출발점이 됐다. 각종 ‘팡’ 류를 포함한 캐주얼 장르와 SNG(소셜네트워크게임) 류가 지배하던 시장에 RPG(역할수행게임) 붐을 조성한 촉매제가 됐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모두의마블’과 ‘몬스터 길들이기’에 이어 ‘세븐나이츠’ 등 1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올 연말까지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김수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