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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신경영 선포, ‘2015년 한국 1위 온라인 쇼핑회사’가 목표

입력 : 2014-11-09 18:41:18 수정 : 2014-11-09 1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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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 www.wemakeprice.com) 가 2014년부터 신경영을 선언하고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프는 고객을 이롭게 하는 것이 곧 위메프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목표아래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고객중심의 평가와 보상을 내세우며 쾌속 순항 중이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2013년은 위메프가 소셜커머스 경쟁 구도에서 1위를 탈환하면서 눈부시게 성장을 이룬 시기였다. 지난 12월에는 PC와 모바일 순방문자수가 약 127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 거래액은 1500억을 넘었다”라며 “위메프는 향후 10년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부어 고객중심 경영에 매달릴 것이다. 2014년은 고객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꾸는 한 해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의 이러한 목표는 통관인증제 도입, 패션사업 부문 무료교환·무료반품 등 새로운 정책에 소비자들이 뜨겁게 반응하며 현실화되고 있다. 위메프는 10개월 연속 PC/모바일 순 방문자수 1위를 지키며 온라인 유통 강자로 꼽히고 있다. 2010년 10월 오픈 월에 39억이던 거래액은 2013년 12월 기준 1500억 원으로 38배 이상 성장했다. 위메프의 회원 수는 2014년 9월 현재 1480만명에 달하며 2014년 상반기 현재 모바일 부문의 비중이 70%에 달한다.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 사이의 비중은 70:30 정도로 앱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이 더 많다.

▲10개월 연속 1위

위메프는 지난 8월 창립 이후 최고의 일 평균 거래액(영업일 기준)을 달성했다. 또 9월 PC및 모바일 순 방문자수 1위를 차지하며 10개월 연속 순방문자수 1위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트래픽 측정 기관인 닐슨 코리안 클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3사의 PC와 모바일웹 그리고 모바일앱 3개부문 전체 통합 방문자수에서 위메프는 순방문자는 1158만4338명을 기록했으며 쿠팡과 티몬이 각각1104만1213명, 969만1158명으로 뒤를 이었다.

▲초고속 성장 비결은?

위메프의 고속 성장 비결은 대략 3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 포인트는 ‘고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돌려드린다’라는 단순하고 확실한 전략이다. 위메프는 2010년 10월 오픈 당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약 60% 할인된 1만4900원에 10만장 판매해 하루 만에 15억의 매출을 기록, 가치 있는 상품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소개하는 ‘슈퍼딜’이라는 개념을 소셜커머스 업계에 확립했다. 또한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 포인트 적립 행사 역시 고객들에게 직접 혜택을 돌려주는 대표적인 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직원들의 열정’이다. 위메프는 연고지가 지방인 미혼 사원들의 거주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2012년 11월 강남구 삼성동에 사원 주택을 마련, 20명의 직원이 입주한 데 이어 2013년 4월에도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두 번째 사원 주택에 30여명의 사원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정기적으로 우수사원을 포상하고 해외 워크샵도 진행한다.

세 번째 포인트는 ‘국민 소셜커머스’ 위메프에 대한 자부심이다. 위메프의 최종 목표는 소셜커머스 1위가 아닌, 30년 이상을 지속할 수 있는 유통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전과 믿음은 위메프가 2010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소셜커머스 유일의 토종자본

외국계 자본이 장악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위메프는 국내 유일의 ‘토종’자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쿠팡은 실리콘밸리 기술기업 ‘캄씨’를 인수하고 ‘세쿼이아 캐피탈’이 주도한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티켓몬스터는 2011년 리빙소셜에 매각된 뒤 2013년 11월 다시 미국 그루폰에 인수합병 된 바 있다.

▲통관인증제로 소비자 신뢰도 상승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란 관세청에서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에 통관표지(QR코드) 를 부착하는 제도다. 2년 이상 무사고로 법위반 사실이 없는 병행수입 업체만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수입자, 품명, 상표명, 통관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위메프는 이중 패션, 잡화, 스포츠레저, 명품 브랜드에 통관인증제 QR 코드 부착을 의무화했다. QR코드 부착 대상 브랜드가 많지 않은 유아동, 뷰티 분야는 QR코드 부착 자격을 갖춘 업체에게만 문호를 열었다. 또 위메프는 내부 기준도 제시했다. 협력사 신용평가, 무사고 거래 실적, 브랜드 구색, 외부 평판, 내부 MD의 신뢰도 평가 등까지 포함했다. 이 기준을 적용해 기존 위메프에 물건을 판매하던 병행 수입사를 엄선해 절반 이상의 업체를 걸러내며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앞으론 소셜커머스, 오픈마켓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라며 “수년 안에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이 한국에 진출하면 국내 온라인쇼핑몰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메프는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이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전에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위메프 전사 임직원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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