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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네크 프랑스 축구대표팀 전 감독, 모리뉴·리베리·앙리·지단 맹비난…왜?

입력 : 2014-10-29 09:38:07 수정 : 2014-10-29 09: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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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레이몽 도메네크(62) 전 감독이 저서를 통해 자신이 지도했던 선수 등 축구계 인사들을 맹비난했다.

AFP 통신은 29일(한국시간) 도메네크 전 감독이 새로 발간된 ‘나의 열정적인 축구 사전’이라는 책에서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과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등에 대해 혹평했다고 전했다.

이 책에서 도메네크 감독은 통역사로 축구계에 발을 들여 감독이 된 모리뉴 감독에 대해 칼날을 세웠다. 모리뉴 감독은 선수가 아닌 체육교사 출신으로, 잉글랜드 출신 명장 보비 롭슨 감독의 통역을 맡다가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도메네크 전 감독은 “번역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자신이 직접 글을 쓸 수 있다고 확신하는 때가 온다는 것”이라며 모리뉴 감독을 비유적으로 지적했다.

2006 독일, 2010 남아공 월드컵 등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함께 생활했던 선수들도 비난했다.

도메네크 전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 당시 갈등을 일으킨 니콜라 아넬카(뭄바이)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로 묘사하면서 리베리는 더 심하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베리가 “남아공에서는 국가대표팀이 자신의 나쁜 성격과 어리석은 행동을 감수하게 만들어놓고 이후에는 발롱도르를 받고 싶어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프랑스 ‘아트 사커’의 중심이었던 스타 지네딘 지단은 2006 월드컵 결승전에서 상대 이탈리아 선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당한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도메네크 전 감독은 그를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와 비교해 “앙리는 팀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희생시켰고, 지단은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 팀의 기회를 희생시켰다”고 앙금을 드러냈다. 앙리는 아일랜드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손으로 공을컨트롤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논란 속에 팀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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