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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백투백 홈런 맞고도 CS MVP… “일본시리즈 긴장하란 뜻”

입력 : 2014-10-19 12:04:37 수정 : 2014-10-19 13: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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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2·한신)이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음에도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오승환은 18일 도쿄돔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2014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 등판, 1이닝 동안 3피안타(2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8-2로 크게 앞선 상황이엇기에 승부와는 무관했다. 이날 8-4 승리를 거둔 한신은 시리즈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오승환이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것은 피로누적으로 인한 것이었다. 오승환은 히로시마와의 퍼스트스테이지부터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6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특히 히로시마와의 퍼스트스테이지 2차전서는 3이닝 무실점투로 팀의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을 이끌었다. 성적은 8과 3분의 1이닝 2실점(평균자책점 2.16) 4세이브. 일본 현지 언론도 오승환의 투혼에 주목했다. 오승환의 몫이었다. MVP를 가져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오승환은 MVP 수상 직후 "다른 선수들도 고생했다. 나도 언제든 마운드에 오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피곤하지 않다"고 말해 한신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항상 팬들의 응원 덕분에 피곤하지 않고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오히려 마지막 백투백 홈런 허용을 약으로 삼겠다는 의연한 자세다. 오승환은 "일본시리즈에서 더 긴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더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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