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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뭐봤니] 임성한의 ‘압구정 백야’, 아직도 112회나 남았다니… ‘섬뜩’

입력 : 2014-10-17 10:59:30 수정 : 2014-10-17 10: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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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의 ‘압구정 백야’가 시청률 상승세를 타는듯 하더니, 또다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8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지난 7회 시청률(8.2%)보다 0.4%P 하락한 상태로, 시청률이 조금 오르는듯 하더니 결국 힘을 못받고 하락세에 접어든 것.

사실 ‘압구정 백야’가 10회 방송을 불과 몇 회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도 두자릿수 시청률을 넘지 못했다는 건 ‘막장의 대가’ 임성한의 명성에 먹칠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 게다가 시청률이 올라봤자 겨우 쥐꼬리만큼의 수준이라, 사실상 드라마를 TV가 아닌 기사로 접하는 시청자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성한의 뮤즈, 여주인공 박하나(백야 역)의 개념없는 행동들이 시청자들에게 짜증을 불러 일으켰다. 백야는 선지(백옥담)과 함께 무엄(송원근)을 골탕먹이기 위해 과거 된장녀들이나 하는 짓인 비싼 음식들을 잔뜩 주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결국 꾸역꾸역 음식을 먹던 무엄은 소화불량에 걸려 어이없는 상황을 자아내기도.

백야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백야는 집에 들어와선 만삭인 새 언니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이유는 자신의 오빠인 영준(심형탁)에게 설거지를 시켰다는 것. 백야는 만삭인 언니에게 “언니 뭐냐, 어이없다. 언니도 오빠 회사 한 번 나가서 일하라”고 독설을 뿜어낸 뒤, 말없이 가출까지 감행했다. 딱 봐도 임성한의 스타일이 묻어 나오는, 병맛 같은 행동들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이다.

한심하다 못해 입에서 욕조차 나오지 않는 임성한의 ‘압구정 백야’. 아직 지켜봐야 할 방송이 112회나 남았다는 사실이 섬뜩하게 다가온다. 매주 월∼금요일 밤 8시 55분 방송.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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