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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반복되는 ‘긴장성 두통’ 꼭 치료해야 할까?

입력 : 2014-09-05 12:34:22 수정 : 2014-09-05 12: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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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긴장상태가 원인…뇌 혈액순환에 '적신호'
사회가 복잡해져갈수록 두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직장업무나 학업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특히 요즘에는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불안, 초조, 우울, 긴장 등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반복적으로 두통을 앓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두통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생활하는 환경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두통은 생활 속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예방할 수 있다”며 “컴퓨터 사용 시에는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모니터의 위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목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어 두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세를 바르게 하고 모니터나 의자의 높낮이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무실이나 학교에서의 넓지 않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체조를 익혀두고 간간이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을 앞으로 숙였다 뒤로 젖히기를 반복하거나, 천천히 360도 회전시키는 등의 동작이 대표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해소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두통의 원인이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긴장성 두통’이기 때문이다.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있거나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과도한 긴장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두통 자체는 그리 심각한 증상이 아닐지라도 다른 증상에 앞서 나타나는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진통제 한 알에 의지하는 습관은 고칠 필요가 있다.

김 원장은 “두통약, 진통제에 의지하는 환자는 오히려 두통이 악화되는 것을 경험해봤을 것”이라며 “만성두통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두통의 원인에 따른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 사회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나 위장장애, 교통사고 증후군 등은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외과적인 장비로는 원인을 찾기 어렵다. 두통의 근본적인 원인이 혈액 내 노폐물이기 때문.

뇌에 양분을 주는 과정에서 이러한 노폐물이 들어가 머리에 통증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것으로 이 경우에는 체내에 탁한 피를 몸 밖으로 빼주고, 뇌에 맑은 피를 생성시키는 생약 성분의 약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혈액부터 맑게 해주는 근원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풀과나무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풀과나무한의원에서는 치료법으로 뇌청혈 해독요법을 쓰고 있다. 뇌청혈 해독요법은 탁한 어혈을 제거해 혈액순환이 좋아지도록 해 두통을 치료하며, 부가적으로 한방 요법과 경락 마사지가 추가된다.

일단 탁한 혈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 후 뇌청혈 해독탕을 복용하고 기타 요법을 적용하면 두통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침과 뜸, 부항을 이용해 두통을 치료할 수도 있다. 두통에 좋은 혈자리를 자극해 약효의 효과를 높여주며 동시에 기의 순환이 좋아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마사지 요법은 목뒤의 경근을 풀어주어 피로감들을 없애주는 시술이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어 장의 기능이 약한 환자들을 위한 장 기능 마사지도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 총명탕이나 경록고의 처방으로 몸의 떨어진 기력을 보강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원장은 “두통이 오면 대부분 참거나 두통약 한 알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라며 “두통이 만성화되거나, 방치되면서 중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원인에 대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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